호랑나비가 좋아하는 산초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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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꽃이있는풍경

호랑나비가 좋아하는 산초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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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는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떨기나무로

잎줄기가 나온 자리에 잔가시가 있다

 

꽃은 8월~9월 가지 끝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열매는 10월에 둥근고 붉은 갈색으로 여물며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3갈래로 갈라져

윤나는 검은 씨앗이 나온다.

 

얼핏 봐서는 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산초나무는 가시가 잎자루 밑 부분에 1개가 달리고

초피나무는 가시가 마주보고 달려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가시를 가진 많은 나무들이 그러하듯

예전에 산초나무도 귀신을 쫒는 나무로 전해져 온다.

집에 울타리 대신 심어 병마가 오지 못하게 했다

 

농촌의 주택 주변에 심어 놓으면

모기가 모여들지 않는다고 하여 모기약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호랑나비는 산초나무처럼 항기가 강한 식물에 알을 낳고

애벌레는 그 잎을 먹고 자라면서

위험이 닥치면 강한 냄새를 내뿜을 수도 있다..

 

산초는 중국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향신료 가운데 하나로

후추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추어탕에 넣어 먹는데

미꾸라지의 비린 맛과 찬 성질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산초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하고

다 익은 종자는 기름을 짜서 사용한다

 

산초 기름은 식용, 조미료, 약용으로 쓰며

기침이 심하면 산초기름을 한 수저 그냥 먹으면 기침이 잘 낫기 때문에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산초 기름을 비치하여 가족의 약의로 써 왔다.

 

어린 열매를 이용하여 간장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는데

요즘 웰빙 식품으로 많이들 선호하는 기호식품으로

잘게 썰어 후추대신에 조미료로 쓰기도하며,

산초기름으로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는데 이용하였다

 

 또 산초나무 열매를 가지고 과실주를 만들면

그 향취가 일품이고 일부지역에서는 열매나 잎을 된장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는다.


산초나무는 열매와 나무 껍질에 독성 있어

 고기를 잡는 어독으로 이용한다.

잎이나 열매를 달인 즙에 석회를 섞어서 강에 풀면

물고기들이 잠시 마취되어 물위에 뜨면 잡는 것이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 아이리스

2008. 09. 12 - 거제도 여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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