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 남한산성 수어장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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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신랑과 함께 남한산성 수어장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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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야~김밥싸서 산에가자~~

아침 부터 도시락을 싸서 산행길에 따라 나섰다..

남한산성...쉽게 보고 따라 나선게 큰 오산...

편한길 두고 나무 뿌리 얼키설키 험한길로 올라가는 뒤를 따르며...

아뿔싸~~실수 구나~~

어쩌랴~~이미 따라 나선길...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나무뿌리 잡으며 오르니 산성벽이 나오고

수어장대 이정표가 보였다..

이제 다 왔구나~~안심..

 

남한산성의 암문..

암문은 남의 눈에 뜨지 않게 비상시에 출입하기 위하여

은밀하게 설치한 출입구로

적이 알지 못하게 병기, 식량 등 물자를 운반하고

적의 눈을 피해 구원을 요청하거나

원병을 받아들이는 통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산성에서 서울 시내 모습이 훤히 내려다 보였다..

남산타워도 보이네~~

 

산성에 오르니 성곽따라 자란 강아지풀도 이뻐 보였다..

 

남한산성 오르는 길에 만난 물봉선

 

산성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이 수어장대라고 한다..

 

서장대라 불리며 인조 2년 남한산성 신축 당시

동서남북에 세워진 4개의 장대 중 으뜸가는 장대이며

유일하게 남은 장대로 성곽을 따라 멀리 내다보며

적을 감시하고 주변을 살피기 위해 세워진 목조건물 2층집이다.

 

S라인 남한산성 성곽 풍경도 일품~~^^

 

산행 보다는 요런거에 더 관심이 간다..^^

 

남한산성 기와에 뿌리를 내린 꿩의비름도 만났다.

 

카메라 가방 무겁다고 투덜거렸더니

어깨에 둘러맨 울신랑..ㅋㅋㅋ

 

병자호란때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성문을 열어 굴욕적인 회의를 한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

 

그동안 닭백숙 먹으러 갔었고 산행은 처음인데..

처음부터 너무 험한길로 나를 데리고 가서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게 만든 울 신랑...

 

내려올 때는 서문을 나와 계단을 따라

 편안히 내려올 수 있어 그나마 용서가 되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12. 09. 2 - 남하산성 수어장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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