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만날 때 마다 함께 보자~보자~했었는데...
부산에서 모카가 내려왔다..
이렇게 모두 모이기에 걸린 긴 시간이
얼굴을 마주 본 순간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서울역에서 모두 모여 택시를 타고 경복궁으로 이동..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토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마음에 걸렸는데
다행이도 구름사이로 햇살이 방긋...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마져 빗방울 보다 반가웠다.
여러번 가 보았지만 경복궁도 새로워 보였고
길지 않은 시간이 아쉬워 근정전과 경회루만 구경하고 바로 삼청동으로 이동~~
삼청동 골목에 들어서기도 전에 배가 고파왔다.
먼거리 이동한 친구를 생각해 면 종류가 아닌 밥먹자~~
두리번 거리니 눈에 띄인 전라도식백반집 북촌집
전라도식 백반이라는 간판을 보고
이름뿐은 아니겠지 싶은 마음으로 들어갔었는데
차려진 음식 한점한점 먹어보면서 맛있다~를 연발...
다음에 삼청동에 오면 여기에 또 와야지~~
잘 들어왔네~하며 허지긴 배를 채웠다...
차려진 음식들이 맛있었는데 그중 도토리묵 무침이 제일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삼청동 거리를 활보..
봄바람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많이 붐빌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그리 많지 않았다..
삼청동 골목마다 색다른 풍경들과 이야기 거리들이 있었지만
코러스와 모카가 돌아가야할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기본코스만 돌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인사동에 도착하니 인사동 역시 인산 인해..
처음 온 모카를 위해 우리들의 아지트 아지오로 향했다.
다행히 우리들이 늘 앉는 자리가 나서
커피와 간단하게 피자를 주문하고
바람과 씨름하느라 수고한 우리들의 몸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했다
단 입은 열심히 운동....ㅎㅎㅎ
그렇게 또 다시 헤어질 시간이 되어
서울역에서 코러스와 모카 배웅을 하고 우리도 집으로 gogo~~^^
모카에 마구잡이로 잡아놓고 모델시켜시 미안..
그래도 그중 잘나온 사진들이 있어 다행이얍~~
사진 - 아이리스
2013. 4. 14 - 우리들이 함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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