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꽃나무] 라일락(양수수꽃다리)과 수수꽃다리 이야기 -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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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라일락의

다른 이름이 수수꽃다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종류라는걸 알고

라일락과 수수꽃다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정리를 해 보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은

유전적으로 비슷하긴 해도 순우리꽃 수수꽃다리와

수입품종 라일락은 각기 다른 나무라고 한다.

 

 

우리나라 수수꽃다리를 유럽에서 가져다가 개량한 것을

20세기 초 역수입하여 라일락이라 하여

전국에서 조경용으로 심어 가꾸었다.

 

 

올림픽공원에서  촬영한 라일락

.

 

 라일락은 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불리운다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리는 꽃 모양이

 옛 잡곡의 하나인 수수꽃을 너무 닮아

'수수꽃 달리는 나무'가 줄어

 수수꽃다리란 멋스런 이름이 붙었으며

조선정향 · 개똥나무 · 해이라크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라일락은 수수꽃다리보다 키가 좀 더 크고 꽃과 잎은 작다.

 꽃 색깔은 수수꽃다리보다 자색이 진하다.

향도 수수꽃다리가 은은한 데 비해 라일락은 강하다.

 

가장 큰 차이는 새순이 나는 자리다.

라일락은 뿌리 부분에서 맹아가 많이 돋고,

수수꽃다리는 뿌리에서 싹이 나지 않는다.

 

수수꽃다리는 라일락과 매우 비슷하나,

잎의 형태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라일락은 잎이 폭에 비해서 긴 편인데,

수수꽃다리는 길이와 폭이 비슷하며,

라일락의 잎의 끝머리가 긴 점첨두인 반면

수수꽃다리는 잎의 끝머리가 짧은 점첨두인 점이 다르다

 

4월 봄 밤이 되면 풍겨오는 수수꽃다리의 매혹적인 향기는

꽃말처럼 사랑에 설레이게 한다.

 

수수꽃다리는 꽃향기가 좋을 뿐 아니라 추위에 강하고

병충해, 공해 등에도 강해서 조경용으로 심는다.

 

한의학에서 '정향'은

수수꽃다리를 포함한 유사식물들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부른 이름으로

비장과 위를 따뜻하게 하고 성기능 강화와

종기, 술독, 풍독을 없애는데 이용했다.

 

유사식물로 수수꽃다리와 가까운 혈족관계의

정향나무가 있는데  경상도와 전라도 이북에서 자란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 아이리스

2017. 04. 18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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