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5월 야생화] 아름다운꽃 금낭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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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꽃이있는풍경

[검단산 5월 야생화] 아름다운꽃 금낭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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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는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동안 올림픽공원의 발육이 부실한 금낭화를 보다가

검단산에서 꽃송이가 튼실한 금낭화를 보니 사진이 찍고 싶어 졌다..

 

아쉽게도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찍어보았다...

 

 

 

금낭화란 이름은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이란 뜻이다.

 

혹은 모란처럼 아름다운 꽃이 피면서 등처럼 휘어졌다고 하여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이라고도 불린다.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어서 다니던

주머니를 닮은 꽃 모양 때문에

며느리주머니, 며늘치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남자의 성기 모양을 쏙 빼닮은 모양이 아주 특이한 꽃이다.

 

 

금낭화는 봄꽃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모양과 색깔을 지녔기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져 있다..

우리의 자생화로 꾸민 화단에는 언제나 이 꽃이 있다.

적당한 키에다 고운 빛깔과 풍성한 느낌을 주며

잔잔하면서도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산골에서는 금낭화를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봄에 어린순을 따서 삶은 다음 며칠 동안 물에 담궈 독성을 우려낸 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나물밥으로 먹는다.

 이 식물은 유독성분 때문에 그냥 먹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금낭화는 토양에 민감해서 토양이 알카리성일 때는 제색이 나오지만,

 산성토양에서는 담홍색이 변하거나 흰색의 꽃으로 된다.

 

금낭화는 깊은 숲속의 습기 있는 그늘에 많은데,

주로 계곡근처의 돌밭이나 돌무더기 쌓인 곳 근방이나

물 빠짐이 종은 기름진 사질토에 많다.

 

중국원산의 귀화식물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전국의 깊은 산골짜기 습기 있는 바위 부근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엔 우리 토종식물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의 봉정암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중국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미루어 학자들은 중국의 식물이

사찰을 통해 전해져 왔으리라 추측했을 것이라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5. 09 - 검단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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