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거리 입구에 서 있는 김광석 동상
cosmos언니와 모카~
김광석 다시그리기 골목길 입구에 섰다..
김광석 길은 故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일자로 쭈욱~길따라 그려진 김광석 벽화거리..
자~~뒷모습 담기로 출사 시작~~^^
영원이와 모카 뒷모습..
더운걸 넘어서 앗~뜨거워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날씨..
고맙게만 느껴진 골목에 드리워진 그늘...
김광석 벽화가 그려진 벽면 위쪽으로는 도로..
골목이 도로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어
자칫 음침하고 지저분하며
소변냄새 진동할 수 있는 공간을 잘 활용한것 같았다..
소품으로 전시해 놓은 듯한 빨간 공중전화박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영원이를 세워놓고 찰칵~~
사진찍는 cosmos언니와 모델이 되고 있는 루비..
서로 찍고 찍히고...
이렇게 찍는게 뒷모습 이여서 글지 잼있기는 하지~~
굽은 어깨에서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벽화그림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걸어온 길이기에
외롭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사진 개인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
이렇게 함께 모여서 찍으려면 주문을 해야할 정도...
코러스~2년만이지~보고 싶었다~~
너와 이렇게 마주볼 수 있음에 행복....^^
꿈루모아영코...
그림과 글귀를 칠판 아랫부분에 적은 cosmos언니..
타인에 지워지지 않고 오래동안 남아 있으라고
아랫부분에 적었다고 한다...^^
칠판앞에 쭈그리고 앉아 카메라 세례를 받는 cosmos언니~
행복해 보여서 좋다~~^^
크아~~뒷따라 다니면서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알게 모르게 놓친 부분들이 많다..
뜨거운데 고생들이 많네~~
김광석 벽화거리 거의 끝부분....
여기까지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올 2월 웨딩카페에서의 만남이후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에게 소원했던 것 같다..
늘 그렇듯 cosmos언니가 총대매고 만남을 제안..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대구 김광석거리 출사...
일산에서 cosmos 언니가행신행 ktx를 타고 출발
서울역에서 영원이와 만나 언니가 탄 ktx에 동승...
부산에서 모카가 자가로
익산에서 루비가 자가로
포항에서 코러스가 고속버스로 각자 출발하여
10시 30분 동대구역에서 만났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코스는 그리 길지 않았다..
일자로 쑤욱~구경만 한다면 30분 정도 코스지만
우리는 사진을 찍느라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벽화마다 김광석에 대한 그림과 노래.
김광석의 삶과 에세이가 적혀 있었고
벽화앞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여러모양의 의자를 배치해 두었다..
서울과 달리 대구의 열기는 장난이 아니였다
치마를 입은 투덜이 영원이와 루비는 다리가 뜨겁다며 투덜...ㅋㅋㅋ
함께 출사를 다니다 보면 한사람을 지목해서
인물사진을 찍지않은 한
주로 뒷모습이나 곁다리로 많이 담게 되는데
그 또한 사진속 깨알재미 이지 싶다..
대구까지 먼 거리였지만
함께였기에 더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
벽화 하나하나에 우리의 열기와 추억을 남겨두었다
그린이랑 천사가 빠진 만남이였지만
언젠가는 꿈루모아영코 8명이 모두 한자리에 서기를...^^
( 꿈에그린.루비.모카.아이리스.아이천사.영원.코스모스.코러스 )
사진 - 아이리스
2017. 06. 18 -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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