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황색야생화] 왕원추리(망우초.의남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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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7월 주황색야생화] 왕원추리(망우초.의남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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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에 군락을 이루어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피어나는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원추리는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어

높은 산이나 시골마을로 먼 길을 떠나지 않더라도

공원에도 길 옆 화단에도 원추리 무리들은 볼 수 있다.

 

 

원추리는 나리꽃과 마찬가지로 종류가 많다.

각시원추리, 노랑원추리, 섬원추리,

왕원추리, 골잎원추리, 애기원추리 등

주로 꽃의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주황색으로 피는 왕원추리꽃은

노란꽃이 피는 원추리와 달리

주황색 바탕에 노란 줄무늬가 있다

 

 

겹원추리.가지원추리.수넘나물이라고도 한다.

원추리보다 꽃이 크고 꽃의 빛깔도 짙다.

 

 

원추리는 193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데이릴리(Daylily)라는 이름으로 육종 개량 되었으며

오늘날 화단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원추리는

역수입된 데이릴리라고 한다.

 

 

 원추리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품종이 만들어져

 흰색에 가까운 꽃에서 진한 보라색 꽃까지

그 색과 모양도 다양하다.

 

 

 원추리는 여름내 오래 오래 피어나는 듯 느껴지지만

  한 포기에서 꽃대와 꽃봉오리가 계속 만들어지므로

그렇게 느껴질 뿐이지 한 송이의 수명은 하루뿐이다.

그래서 이름이 데이일리 ..

 

 

 

원추리 꽃피는 시기 : 7~8

 

원추리 꽃말 :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

 

 

원추리는 약용으로는

독을 푸는 9가지 식물의 하나에 들어가며

땅속줄기에는 녹말이 많아

선조들은 허약체질을 튼튼하게 하는 자양강장 음식으로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었다.

 

원추리는 대표적인 산나물로 넘나물이라고 하는데

맛이 달착지근하고 연하여 훤채()라고도 부른다.

 

달고 시원한 맛 때문에 정원 대보름에 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새해에 떨떠름하고 근심스러운 모든 시름들을

떨쳐낸다고 해서 망우초()라 부르기도 한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가 있다면

일상적인 음식으로 먹어도 좋다.

 

어린잎은 녹즙의 원료가 된다.

원추리 데친 것을 기름에 볶기도 하고

늙은 잎은 이뇨제로 이용한다.

 

원추리꽃을 말린 것을 몸에 지니면

아들을 낳게 해주는 영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득남초, 의남초라고 하여

아들 없는 부인들이 몸에 지니기고 했다.

 

여름에는 꽃을 따서 술을 담거나

김치를 담가 별미로 먹었고

밥 을 할 때 원추리꽃을 넣어 독특한 향기가 나는

노란 밥을 짓기도 했다.

 

요즘은 원추리꽃의 향로를 추출하여 화장품이나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노랑. 주황의 꽃이 피면 꽃차를 만들어 마시고

더욱 멋지게 먹으려면

어린 순과 꽃을 따서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꽃을 된장과 함께 쌈을 싸서 먹기도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7. 22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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