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열매(나마자)로 박주가리 효소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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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열매(나마자)로 박주가리 효소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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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만나는 박주가리 덩굴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씨를 담은 열매 껍질이 바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

박주가리라는 이름이 붙은 녀석...

 

 

그동안 열매가 익어 씨앗이 날리는 모습을 보아왔었는데

박주가리 열매로 발효액을 담글 수 있다는걸 알고 나니

실험적으로 조금만 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실토실 잘 익은 박주가리 열매를 나마자라고 합니다.

박주가리는 15세기에 새박덩굴이란 이름으로

분류되었던 유용식물로

예전에는 간식으로 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이 열매안에 들어있는 명주실 같은 털은 솜 대신

도장밥과 바늘 쌈지를 만들었다고도 합니다..

 

 

학교 후문 철망 담벼락을 감고 올라 

골목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코끝을 향기롭게 해주던 박주가리..

교문을 중심으로 운동장 벤치가 있는 왼쪽에서 자라는

 잡초와 박주가리덩굴을 학교관계자들이 거둬버리고

건물이 있는 뒷부분은 그냥  두었길래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박주가리 열매를 따왔습니다..

 

 

열매를 깨끗이 씻어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어느정도 물기를 제거한 열매의 남은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 최대한 수분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박주가리 1kg, 설탕 1kg

 박주가리 열매를 어슷어슷 썰어 담고

설탕을 3분의 1 정도 남겨두고

박주가리 열매와 설탕을 넣어 골고루 잘 섞어주었습니다..

 

 

 

잘섞은 설탕과 박주가리 열매를 통에 담고

남겨놓은 설탕을 위에 얹어주었습니다.

 

서늘한 곳에 놓아두고 발효시키면서 보름정도는

2~3일에 한번씩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잘 섞어주어야

곰팡이와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일이 지나면 건더기를 걸러내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숙성 보관하며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 박주가리 열매 효소는 몸에 독성제거와

염증제거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약이되는꽃.식물] - 박주가리 효능- 허약증.발기부전치료.폐결액.독사.벌레물린데/약용식물/유독성식물

 

사진 - 아이리스

2017. 9. 12 - 박주가리 발효액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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