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가 추천한 소불고기 맛집 미사리 색동면옥을 찾았다.
도착해서 보니 간판은 색동면옥이 아니라 갈비도락...
향이는 위치는 분명 맞는데 가게 이름이 틀리다고 하였다.
날씨도 너무 춥고 배도 고프고 우리가 먹을려고 했던
소불고기 메뉴도 있으니 그냥 여기서 먹자고 통일~
일단 들어가 자리에 앉자 주어진 물수건은 색동면옥~
간판은 갈비도락으로 바뀌었지만 향이가 잘못온게 아니였다..
점심 특선 코스가 있었다..
평일이라 우리는 점심 특선을 주문했다.
육류보다 해물을 더 좋아하는 나와 혜영이를 위해
생불고기 정식 2인분과 코다리 정식 1인분을 주문했는데
코다리 정식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여
생불고기정식 3인분과 별도로 코다리 초무침을 주문했다.
다른곳과 달리 인원수 대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기본 밑반찬이 셋팅되기 시작~
보기에도 음식들이 정갈하니 깔끔했다
새송이버섯 장아찌..
버섯장아찌는 쫄깃하니 짜지 않고 맛있었다.
버섯 두쪽은 모두 내 입으로~
말이 필요없는 새콤달콤 과일야채 샐러드~리플 추가요~
내가 좋아하는 단호박샐러드~
단호박샐러드를 좋아하지만
특유의 호박비린내가 나는 곳이 많아
늘 먹을 때 마다 조심스러웠는데
이건 리필까지 거의 다 내가 먹어치운듯~
야채와 묵에 적당히 간이 잘 배어
젓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만든 도토리묵 무침~
리필 추가요~~
알맞게 잘 익은 갓김치도 리필 추가요~~
잡채는 생각보다 짜서 밑반찬 중 옥의티였다...
요거요거 매력적인 맛의 취나물무침~
먹는 순간 피마자 맛도 나고 취나물 맛도 나고..
결국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취나물이란다..
묵나물은 자칫 풀냄새가 날 수 있는데
냄새는 커녕 양념을 어찌 했는데 맛을 음미하며 집어 먹었다.
새롬달콤 코다리 초무침~~
입에 착~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양이 작아 아쉬웠다..
생불고기 정식 3인분의 양은 푸짐~
소고기와 버섯 야채가 듬뿍~
음~보기만 해도 먹음직~~
고기와 야채가 익기를 기다리는 지루함~~
고기와 야채가 익기 시작했다.
소고기는 푸욱 익히지 않아도 되니 먹자~
난 버섯과 야채 위주로 집어다 먹었는데 육수가 정말 맛있었다.
버섯과 야채에 밑반찬으로 나온 다진오징어젓갈을
조금 올려 먹는 맛도 별미였다~~
고기를 먹는 동안 돌솥밥 등장~~
그동안 많은 돌솥밥을 먹어 보았지만
고구마가 들어있는건 처음인 듯~~
이 사진을 본 울 서연이는 고구마밥을 해 달란다.
밑반찬과 고기 돌솥밥 누룽지까지 깨끗하게 먹어치우자
후식으로 자몽차가 나왔다.
오~~맛있어~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자몽차는 처음이야~라는 말이 절로~
난 새콤한걸 너무 좋아햐~~흐흐
과일과 채소모형을 붙여 만들어 천정에 매달아 놓은 실내장식..
실내도 넓고 깨끗.. 좌석도 넓어 좋았다.
누가 미사리 갈만한데 없냐 물으면 추천하게 될 듯~~
현관 입구에는 선물용으로 갈비셋트
보리굴비 등을 팔고 있었다.
주연이가 향이 생일선물로 보리굴비 한상자를 선물~
우리 겨울나들이 가자~~
강화도나 춘천 쪽으로 겨울나들이를 갈 생각으로
천호역에서 10시 30분에 만났다.
그런데 날씨가 나들이 갈 날씨가 아니였다.
거짓말 보태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춥기는 또 왜그리 추운지..
결국 나들이는 포기
점심을 밖에서 먹고 향이네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
점심이라도 멀리 나가서 먹자~는 주연의 요구에
미사리에 소불고기 맛있게 하는집 있는데~
거기 가자~하여 찾게된 갈비도락(구색동면옥)..
비록 상호는 바뀌었지만
사장님은 바뀌지 않았다고....
점심특선으로 나온 생불고기정식은
양에서도 맛에서도 부족함이 없었고
밑반찬까지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코다리 정식을 먹지 못하게 아쉬웠지만
요 녀석은 다음에 와서 먹기로~~^^
맛있는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향이네 집에서 늘어지게 놀며 하루를 보냈다..
★ 갈비도락 주소 : 경기 하남시 덕풍동 26-20
★ 전화번호 : 031-793-9663
사진 - 아이리스
2017. 12. 11 - 미사리 갈비도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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