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 줄곶감과 곶감 효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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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함양 줄곶감과 곶감 효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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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출장 다녀오는길에 지리산에 들렸는지

함양 반건시 줄곶감 한박스를 사왔습니다.

곶감은 우리나라 건조과실의 대표격으로

옛날 추운 겨울날 변변찮은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에

훌룡한 영양간식으로 건시 또는 관시라고도 합니다.

 

 

우는 아이도 그치게하고 

호랑이도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곶감..

쌍둥이 가졌을때 어머님 몰래 사들고 와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곶감이지만..

 

 

 

 며칠전 여동생이 택배로 상주곶감 한박스를 보내주었기에

신랑이 들고온 곶감 박스를 보고 놀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올해 울집은 곶감이 풍년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동생이 보낸 거랑 다르게

줄로 묶여진 곶감이 떡 허니 놓여있었습니다..

곶감은 떫은 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고꼬챙이나 싸리꼬챙이 같은 것에 꿰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킨 것으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간신히 꺼내 놓고 보니 100개는 되는 듯..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말린 준시는

큰 상차림에 많이 쓰이고

꼭지를 실로 꿰어 말린 주머니곶감은 수정과에 넣어 먹거나

호두를 안에 넣고 만든 곶감쌈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비닐을 열어보니 곶감 색깔도 이쁘고

크기도 적당하니 먹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는 포도당(글루코오스)이 농축된 것으로

특별한 손질 없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곶감은 그동안 상주곶감만 먹었었기에

낮선 함양곶감을 보고 생산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백두대간의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서하면은

함양 곶감의 주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곶감과

여러 가지 친환경 농산물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곶감이 한줄씩 몇줄이 묶여있는건줄 알았는데

들어보니 100개가 한줄로 연결되어 있었고

흐트러지지 안도록 중간 중간 빨란 노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판매하는걸 보고 혹시나 싶어

신랑한테 얼마에 사왔냐고 물으니

시세보다 10,000원 싸게 사왔다고 하기에 추궁 끝~^^

 

 

함양곶감의 특징은 감꼭지가 T자로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꼭지를 잘라 말리는것도 쉽지는 않았을 듯 싶었습니다.

곶감 크기는 며칠전 동생이 보내준

상주곶감보다 좀 작았지만

반건시라 촉감이 말랑말랑

맛도 쫄깃하고 씨도 없었습니다.

 

 

함양곶감은 지리산 일대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고종시 라는 품종으로 만드는데

고종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여

고종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고종시는 보통 감보다 알이 잘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달고 잘 익으면 껍질이 선명한 홍색을 띠는데 

한 해 걸러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귀한 곶감이라고 합니다..

 

 

곶감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거나

장기간 보관할 때는 냉동 보관한다고 해서

먹을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였습니다..

날 생각하는 신랑의 마음이 기특해서

올해는 냉동실에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겠습니다...

 

◆ 곶감의 효능을 알아보았습니다..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뜻하여

곶다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1. 겨울철이 제철인 곶감은

비타민A 와 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며 노화를 예방 줍니다.

 

1. 곶감에 묻어 있는 하얀가루는 포도당이나 과당으로

건조한 폐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관지염.기침.가래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기침이 날 때 가래가 생겼을 때,

폐가 답답할 때 이 가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 곶감에 들어있는 탄닌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3. 곶감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장과 위를 두텁게 만들어 주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윤택하게 한다고 합니다.

 

4. 곶감에 함유되어 있는 당질과 비타민등의 성분이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전 곶감을 넣어 달여 먹으면

숙취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5. 곶감 표면에 붙어 있는 하얀가루는

정액 생성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정력 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6. 곶감의 탄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모세혈관 강화에 의해 고혈압을 예방 수 있습니다.

 

7. 기억력 회복시키고 인지기능에 도움 됩니다.

곶감의 다양한 효능은 오래전 부터 알려져 왔으나

뇌과학 분야에서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상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곶감이 인지기능 및 기억력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함량은 늘리고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스테라아제 함량은

줄인다는것을입증했다고 합니다.

 

이밖에 곶감에는 뇌혈관을 넓혀주는 아스파르트산과

뇌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이 많이 함유된 것도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 곶감의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하는 효능이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18. 01. 21 - 자연건조시킨 함양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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