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른봄이지만 마트에 가면 봄나물이 한창~
어머님이 매년 텃밭에서 냉이를 많이 캐다 주셔서
향긋한 봄나물 냉이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든잎은 떼어내고 뿌리 흙은 긁어내고
두꺼운건 반으로 잘라 잘 다듬은 냉이를
물에 담가 씻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뿌리에서 흙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깨끗하게 씻은 냉이를 채에 받혀 물기를 빼고
이대로 생으로 무쳐 먹어도 좋지만..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주었어요..
새콤달콤한 요리를 좋아하는지라
고추장2큰술. 식초2큰술. 매실액기스 반큰술.
올리고당 . 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냉이는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대파를 썰어 넣고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었어요.
간이 잘 배도록 조물조물 무친 후
통깨와 들기름을 넣고 다시한 번 조물조물..
새콤달콤한 냉이무침 완성~~
보기만 해도 침이 꼴딱~~
때이른 냉이를 선물로 받은 덕분에
새콤달콤 냉이 무침으로 입맛을 돋구어 보았는데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네요..
초고추장을 넣은 냉이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색상이 검으스름하게 변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드시는게 좋아요...
냉이는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
냉이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로
기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칼슘. 칼륨. 철. 인 등 무기질 성분도 다양하여
한방에서는 비장을 튼튼히 하고
지혈과 산후출혈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도 사용되고
간과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뿌리에는 알싸한 향의 콜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간경화. 간염 등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거칠어진 피부 개선과 여드름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생리불순을 비롯한 각종 부인병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냉이 씨를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건강에도 좋은 봄철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무침으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기력을 회복해 보세요~~^^
사진 - 아이리스
아이리스 맛있는 cooking - 새콤달콤 냉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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