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흰색꽃나무] 이팝나무(입하목.쌀나무.눈꽃나무)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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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5월 흰색꽃나무] 이팝나무(입하목.쌀나무.눈꽃나무)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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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산책로에서 이팝나무를 발견..

이팝나무는 원산지가 한국인

물푸레나무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예전부터 꽃이 피는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를 점쳤다고 한다.

 

 

습지가 많은 것을 좋아하는 이팝나무는

꽃이 많이 피고 오래가면 물이 풍부하다는 뜻이니

풍년이 들고 반대의 경우 흉년이 든다며

다가올 기후를 예보하는 지표나무로 삼았다고 한다.

 

 

모내기철이 한창일 무렵 이팝나무 가지에는

눈처럼 하얀꽃이 가득 달리는데

소복한 꽃송이가 마치 쌀밥을 고봉으로 담아놓은 모양이여서

 이밥나무에서 이팝나무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전라도에서는 입하 때 꽃이 핀다 하여

 입하나무(立夏木 입하목)라 부르고

경기도에서는 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다고 한다.

 

 

하얀 쌀밥을 연상하게 할 만큼

이팝나무 꽃 모양은 쌀밥과 많이 닮아 있어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보릿고개로,

어쩌면 그 시절 굶주린 사람들에겐

이팝나무 꽃송이가 하얀 밥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이팝나무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

남부지방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볼 수 있는데

요즘은 중부지방에서도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건너편에 있는 흰꽃나무 한그루

그동안 이 나무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산책로 따라 걷다가 이 나무가 이팝나무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분류하여

큰 나무는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고하고 있다.

 

이팝나무를 처음 본 서양인들은 쌀밥을 알지 못하니

눈이 내린 나무로 보아 눈꽃나무라 하였다고 한다.


이팝나무는 관상가치가 풍부하고,

관리가 편해서 조경수로 적당하며

 어린 잎을 차로 이용하거나 나물로 먹고,

잎을 잘게 썰어 끓이면

다갈색의 염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사진 - 아이리스

2018. 05. 08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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