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서촌카페 사직동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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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빈티지한 서촌카페 사직동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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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서촌카페 커피한잔을 소개합니다.


 

페인트가 벗겨진 녹슬고 낡은 간판을 보고

이런데서도 커피를 팔까요..?

cosmos언니의 지나가는 말에

우리가 가려는곳이 여기에요..^^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데를 안내하겠다고 했는데

거기가 여기라고..?

 

 

어린시절 구멍가게 앞에 펼쳐져 있던 파라솔 부터

겉으로 보기엔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것 같아 보이는데..?

 

 

이런 곳에서 원두도 판매한다고..?

조금은 의아한 마음으로 커피한잔에 들어섰다.

 

 

유치원에나 있었을법한 작은 유아용 원목테이블에

옛날 교실에서 보던 나무바닥을 보며...

정말 여긴 뭐지..?

 

 

손 때 묻은 아주 오래된 로봇 장남감

 

 

어린시절 보았던 순정만화 주인공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유리병까지..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묘한 매력에 젖어들었다.

 

 

옛날 자개장 서랍위 커피병옆의 빠이롯트 잉크병..

어린시절 기억속의 물품들을 찾아내며

이런 물건들이 지금까지 존재한다는 놀라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주방 또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

옛물건들이 가득했다.

사장님도 아주오랫동안 숯불로 커피를 직접 볶으실 정도로

커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다고 한다.

 

 

비닐봉지에 담겨진 원두

이 공간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모든것들이 복고풍으로 꾸며져 있어

창으로 스미는 햇살마져도 따스하고 고풍스러워 보일정도...

 

 

카페라떼를 주문하면서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는데..

진하지만 강하지 않고 깊은 맛이 있었다.

 

 

커피한잔에 어울리는 기현님의 엔틱한 필름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cosmos언니...

 

 

이곳에서는 쨍한 dslr사진 보다

필름사진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카피한잔 마시며 추억을 더듬었고..

 

 

커피한잔 마시며 새로운 추억을 담았고..

 

 

커피한잔 마시며 만남을 이야기 하였다.

 

 

박기현님이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화려하고 세련된 대형 카페에 익숙해진 요즘

카페라는 이미지보다 작은 시골마을의 옛날 찻집느낌으로

친숙하게 다가왔던 숯불로 커피 볶는집 '커피한잔'...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건만

보이는것으로 판단하려고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이미 식식로드와 vJ특공대 방송출연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고

영화 최악의 하루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빈티지하고 앤틱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것 같았다.

 

모든게 빨리 빨리 최신버젼을 요구하고

오래된 것 보다 새것을 추구하는 요즘

커피한잔의 분위기속에서

조금은 마음이라도 느리게 가져보는것도

한번쯤 뒤돌아 보며 감성에 젖어보는것도

손때 묻은 것들의 귀함을 느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 커피한잔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16-1

 

 

★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일요일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18. 10. 13 - 사직동 커피한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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