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초오) - 중풍치료제.냉증.신경통.임파선염/사약재료/맹독성식물/약용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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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화단에 깊은 숲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유독성식물 투구꽃이 있어 의아했지만

도심속 사찰에서 만났다는 기쁨에 찰칵~

 

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신비한 보라빛이며 특이한 모양, 덩굴도 아니고

바로 서지도 않은채 비스듬히 자르는 모습 등

 가을 숲속에서 그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투구꽃은 꽃모양이 로마병사가 쓰는 투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초오()'로 더 알려져있으며

선투구꽃, 개싹눈바꽃, 진돌쩌귀, 싹눈바꽃,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라 부르기도 한다.

 

 

투구꽃은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여 깊은 산으로 가면

이 식물의 덩이뿌리를 약으로 쓰기 위해

 캐고 다니는 약초꾼들을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투구꽃을 길상사 화단에서 많이 볼 수가 있어 신기했다.

 

 

 투구꽃은 관상용으로도 효용을 가지는데

독특하고 큼직한 꽃모양새와

시원한 보라색 꽃송이가 사람의 눈을 끌고,

기후에 따라 다소 금빛으로, 또는 진한 보라색으로

혹은 흰색으로 나타나는 꽃색의 변이가

 눈여겨 볼만하다고 한다.

 

 

투구꽃은 맹독식물로 유명하며

식물의 독으로는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

옛날 사약의 재료중 하나였으며

화살촉이나 창 끝에 발라 독화살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투구꽃 꽃말 : 밤의 열림, 산까치

투구꽃 꽃피는 시기 : 9월~10월

 

■ 투구꽃의 효능과 주의할점 ■

 

투구꽃의 덩이줄기를 초오()라고 하여

중풍의 치료제로 쓰는데

놋젓가락나물, 지리바꽃의 덩이줄기도

초오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사용한다.

 

초오는 진통, 진경의 효능이 있고

습기로 인해 허리 아래가 냉해지는 증세를 다스리며

종기로 인한 부기에도 효과가 있어

풍중, 냉증, 신경통, 두통, 임파선염등과

 위와 배가 차고 아플 때 쓰이는 약재지만

한의사들도 이 약은 매우 신중하게 쓴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들이 그러하듯이

약재로 쓰는 덩이뿌리에 맹독성분이 함께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 없이 그저 민간요법으로

약초라는 이름만 듣고 복용하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사진 - 아이리스

2018. 10. 13 - 성북동 길상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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