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통영에서 택배로 보낸 굴~
이것 역시 빈혈에 좋다는걸 최근에 알았기에
잔소리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오면 백프로 신랑이 보낸것
아~이번에는 또 뭘까..?
느낌상 이건 굴이였다..
역시 굴이였다~올 것이 왔구나~
작년에는 두번에 걸쳐 보내더니
올해는 아예 두박스를 보냈다..ㅠ..ㅠ
다행히 굴 씻는 방법은 간단하니
한박스는 엄마 가져다 드리고 바로 손질에 들어갔다.
굴에 들어있던 바닷물을 버리고
굵은 소금을 넣어 굴이 손상되지 않도록
살살 소금과 섞어 주듯 뒤적여 주었다.
굴에서 나온 엄청난 거품과 찌꺼기들..
이후로 4번 더 헹구어 주었다.
깨끗하게 불순물이 제거 되었다.
씻은 굴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 주었다.
손질한 굴은 며칠동안 먹을건 남겨두고
소분하여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로~~
내가 좋아하는 오동통한 굴~일단 먹어봐야쥐~
초장에 찍어서 냠냠~달다~^^
굴은 지금이 제철로 굴조개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모려, 석화, 여합으로 표시한다고 합니다.
굴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나는 주요 종류는 참굴, 바윗굴, 벗굴 등으로
참굴은 양식종으로 많이 쓰이고
바윗굴과 벗굴은 자연산을 채취하여 이용하는데
벗굴은 생산량이 적어서 그 이용도가 낮다고 하네요..
굴은 겨울철 영양식품으로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바다의 우유 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굴에는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많아
강장 식품 으로도 알려져 있다네요.
비타민A와 B, C 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고
철분과 구리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및 개선에 좋다고 해요
타우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혈압과 뇌졸증, 동맥경화 등 성인병 은 물론
암 예방 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굴속에 풍부한 타우린과 글리코겐은
간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어
숙취해소에 좋다고 하네요..
굴을 먹을 때 레몬을 뿌려 먹으면 좋다고 해요
레몬에 함유한 비타민 C가 비린내도 제거하고
굴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를 도우며
타우린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활을 해준네요.
이렇게 효능이 다양하고 좋은 굴..
지금이 제철이나 많이 드시도록 하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18. 12. 10 - 통영에서 보내온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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