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갈비찜 먹ㅡ으러 가자~
어디루..? 하고 물으니 놀이터 앞 나주곰탕~하는 울신랑.
엥~? 갈비찜 좋아하지 않는거 알면서..? 뭔 갈비찜~~
나주곰탕에서 갈비찜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술한잔 하러 가자~하는 신랑말에
갠적으로 갈비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갈비찜이 맛있어봐야~갈비찜이지~하며 따라 나섰다.
처음 시작은 매운 갈비찜 이였다.
내가 너무 매운걸 싫어하므로
신랑은 너무 맵지않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본 밑반찬과 함께 매운갈비찜이 나왔다.
매운갈비찜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익혀서 나왔고
작은 화로에 올려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당면도 납작당면으로 식감이 좋았다
함께 나온 곰탕국물은 고기는 없었지만
밥 한공기 시켜 말아 먹어도 될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신랑의 재촉에 갈비찜을 먹어보고 어맛~뭐 이런게 다있어~
매콤한 맛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갈비찜이 입에서 녹다니~
그동안 먹어본 갈비찜 중 최고로 부드러워
갈비찜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매운갈비찜을 먹은 다음날...
점심은 곰탕을 먹자는 신랑말에 또 다시 나주곰탕을 찾았다.
갈비찜 먹을때는 반찬이 따로 나왔었는데
곰탕을 먹을때 보니 테이블에
김치와 깍뚜기가 담긴 작은 항아리가 놓여있어
먹을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매운갈비찜두 맛있지만 곰탕 맛도 진국이라며
특곰탕 두그릇을 주문한 울신랑...
이미 곰탕국물은 맛뵈기로 맛을 보았었기에
무조건 기대를 하였다.
곰탕국물은 역시 진국이였고
갈비찜 만큼이나 곰탕속 고기도 입에서 녹았다.
아이들이 생각나 2인분 포장을 하였다.
한번 음식이 마음에 들면 재방문하여 골고루 먹어보는
울 신랑 덕분에 며칠 후 세번째 방문을 하였다.
곰탕만두국과 비빔냉면을 주문~~
곰탕만두국도 기대를 하고 먹어 보았지만
솔직히 갈비찜과 곰탕에 비해 내 입맛엔 별루였다..
곰탕만두국을 먹던 신랑도 만두국 주문은 실패란다.
국물이 너무 적어 리필을 요구했다.
내가 주문한 비빔냉면은 새콤달콤 맛이 있었다.
네번째 방문은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 입맛을 생각해 궁중갈비찜을 주문했다.
어랏~궁중갈비찜도 맛있네에~
갈비맛이야 두말할 것도 없고
매운갈비찜과 달리 국물도 달달하여
숟가락으로 뚝뚝 떠서 먹는 성보와 서연이~
갈비찜을 먹고 물냉면을 먹었다.
직접뽑은 곰탕육수에 사과, 배, 파인애플을 넣어 만들었다는
물냉면은 과일맛이 느껴지는 국물이 끝~내줬다~
아~또 생각난다~
내가 나주곰탕을 포스팅 할 줄이야~~
방이동 먹자골목 끝자락..
방이2동 주민센터와 방이중학교, 방이근린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나주곰탕..
매우 익숙한 식당이였지만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는데
이젠 신랑 덕분에 자주 찾는 곳이 되어 버렸다.
나주곰탕은 24시간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가맹점이 아닌 송파본점으로
곰탕육수와 고기는 국내산 한우를 선별하여
주방 가마솥에서 우려내여 만들고 있다고 한다.
역시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은근히 손님들도 많았고
단골들도 많은것 같았다.
곰탕을 포장해와서 먹는 방법을
자세히 적은 종이를 보고 놀래기도 했다.
앞으로 종종 곰탕과 물냉면이 생각나면
나주곰탕을 찾게될 것 같다.
★ 방이동 나주곰탕 송파본점 주소 : 서울 송파구 방이동 50-6
★지번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1길 63 JNC빌딩
사진 - 아이리스
2018. 07. 01 - 방이동 먹자골목 나주곰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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