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은 달개비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풀로
담장밑이나 밭뚝, 물을 약간 머금은 산자락 등
그늘지고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닭의장풀은 꽃잎이 닭 벼슬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계거초, 계정초, 번루 등의 이름고 있고
꽃잎이 오리발과 닮아 압각초,
잎이 대나무처럼 마디를 가지고 잘라 죽절채,
꽃이 푸르다하여 남화초, 벽선화 등 다양하며
우리말 이름으로는 닭의밑씻개, 닭의꼬꼬 라는 향명도 있다.
닭의장풀 꽃은 대부분 파란색이지만
분홍이나 흰색의 꽃잎을 가진것도 있다.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서 핀 꽃은
가을의 초입까진 볼수 있으며
보통은 한 두 뼘쯤 자라지만
조건이 좋으면 무릎 높이까지 올라온다.
닭의장풀 꽃피는 시기 : 7월~9월
닭의장풀 꽃말 - '짧았던 즐거움'
닭의장풀 꽃잎의 고운 빛깔은
비단을 물들이는 염료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 닭의장풀 효능 ◆
닭의장풀은 약으로 이용되는데
한방에서는 해열, 해독, 이뇨, 당뇨병 치료에 쓴다.
신장질환, 천식, 위장염 등에 쓰이며
신경통 환자들은 꽃이 핀 줄기를 말렸다가가 목욕을 하고
땀띠가 심하거나 옻이 올랐을 때 쓰기도 한다.
동의 치료에서는 당뇨, 오줌 내는약, 염증약으로 쓰였고
급성열병, 콩팥염, 요도염, 순염증에도 사용되었다
민간에서는 베인 상처, 뱀에 물린데, 종양 등에 잎을 붙인다.
◆ 닭의장풀 나물로 먹는 방법 ◆
닭의장풀 부드러운 어린 잎과 줄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여러 나물로 해먹고 꽃은 화전을 해 먹거나
샐러드에 싱싱한 꽃잎을 넣어 푸른색을 즐기거나
비빔밥 재료로 쓰기도 한다는데...
글쎄..꽃은 몰라도 잎과 줄기는
끈적한 액체가 나와서 먹을 수 있을지..모르겠다.
자료출처: 단양국유림관리소, 숲과들을 접시에 담다
사진 - 아이리스
2018. 09. 19 -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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