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는 지금 부산입니다~
부산 오는 길에 감곡 외할머니집에서
해물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토속적인 분위기가
멋스러운 곳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급하게 이루어진 부산행..
밤새 집 정리하고 짐싸고 새벽 2시에 잠이 들어
5시에 일어나 비몽사몽 ..씻고 준비..
차에서 한참을 꾸벅꾸벅~
신랑이 밥먹고 가자고 깨워 일어나 보니
옛스러운 건물의 외할머니집 앞이였다.
시계를 보니 7시...
안으로 들어가니 이른 아침이라 손님은 우리뿐..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가 토속적으로
두툼한 나무테이블 부터 옛스러웠다.
전날 술을 마신 신랑은 해장순두부 2인분을 주문했다.
메뉴판 앞에 있는 옛날 물건들 사진에 눈이 번쩍~
여기는 어디냐고 물으니 안쪽에 있는 실내란다.
오~이런곳도 있었어~~?
안쪽에는 커다란 화덕에 장작불이 활활~
옛물건들과 인테리어가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런거 너무 좋아~여기서 먹어야지~했는데..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랑~
집보다 출장지에서 더 많이 보내는 신랑..
부산이랑 서울을 왔다리 갔다리 피곤하기도 할거다...ㅠ.ㅠ
신랑이 졸고 있는 사이 밥상이 차려졌다.
간도 잘 맞고 맛있게 잘 볶아진 잔멸치 꽈리 볶음..
딱 먹기 좋게 알맞게 잘 익은 김치..
너무 맛있었던 배추 들깨무침..
요건 집에서 꼭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새콤달콤 맛있는 도라지 무침..
연근조림은 보기에는 맛있어 보였는데
조리는 방식을 어찌 했는지
꼭 마른 연근을 조린 것 처럼 딱딱~
연근만 빼고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다..
순두부가 짜다면서도 맛있게 잘 먹는 신랑..
천천히 먹어라이~그러다 체하겠다~
원래 이렇게 짰었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주방 이모님이 감기 라고 걸리셨나...?ㅎㅎ
순두부 찌게에 올려진 콩나물은
찌게를 끓인 후 나중에 올린 것 같았다.
조금 짜기는 했지만 해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했다..
해장순두부 찌게 맞구먼~~
순두부도 몽글몽글..직접 콩을 갈아서 만든 순두부라
고소하고 맛있었다.
식사를 다하고 외할머니 에 대한 글귀가 담긴 액자를 발견~
외할머니집 손두부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 있으며...
우리콩을 사용하여 외할머니집에 이은 어머니의 손맛으로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순수 건강식품으로
옛 고향 맛 그대로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을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는 문구에 끄덕끄덕...
우리과자도 판매하고 있어
두부과자와 전병 우리쌀 인절미스낵을 샀다.
전병은 차에서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 다 먹어 치우고
인절미스낵과 두부과자만 서연이와 함께 먹었다.
부산에서 신랑과 서연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어머님과 친정엄마 한테는 죄송하지만
할머니랑 아침마다 산에 가는걸 좋아하는 방울이는
퇴계원 어머님댁에 맡기고
집은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부산에 여행왔어요~
저에게 여행은 집떠나면 그게 여행이거든요~^^
어제 신랑이 부산에서 12시에 골프약속이 있다고 해서
아침도 못먹고 출발 하였는데
아침식사를 하자고 데리고 간 곳이
감곡 IC를 나와 몇 분 거리에 있는
감곡 토종음식 전문점 외할머니집이였어요..
그동안 감곡에서 아침식사를 몇번 한 적이 있었기에
어떻게 이런곳에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외할머니집은 순두부와 청국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우리가 간 곳은충북 음성 본점이였어요~
외할머니집 순두부는 매일 아침 직접 콩을 갈아 만든거라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부산으로 향했어요~^^
신랑은 부산에서 며칠 있어야 하고..
큰아들은 크리스마스 때 스키장 간다고 하고..
딸은 24일이 종강인데 친구들과 며칠 놀다 올라온다 하고..
어쩌겠어요...제가 움직여야지....^^
★ 감곡 외할머니집 주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230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궁리 212-10
★ 영업시간 : 매일 06:30~20:30/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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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2 - 감곡맛집 외할머니집에서
감곡 맛집 ☞ 감곡 맛집 복숭아꽃피는 농가맛집 아침식사 제육볶음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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