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제 생일이였거든요...
신랑도 출장에서 돌아오고
일요일이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저녁은 서연이가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어요..
동현이가 빠져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4인이 모이니 화사랑이 들썩들썩~ㅎㅎ
아빠를 닮아 한 술 하는 아들과 딸~~
셋이 부어라 마셔라~건배삼창~ㅎㅎ
그렇게 1차로 방이사거리에 위치한 화사랑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집에 들어가기 아쉽다며
성보가 노래방 가자고 하더라구요..
2차로 간 노래방 역시 들썩들썩~
얼큰하게 취한 아빠와 아이들은
물만난 물고기 처럼 자신들의 18번을 뽐내며
노래자랑을 하더라구요.
저는 노래는 못해서 좋아하는곡 한곡만..ㅋㅋ
엄마가 신청한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열창하는 아빠와 아들..
노래를 잘하는 남편과 아들을 둔 덕분에
노래방만 가면 귀가 호강을 해요...
2차로 간 노래방에서 나이를 잊고 놀았어요..
노래는 못해도 분위기 맞추는건 자신있거든요..ㅎㅎ
서비스까지 주어 거의 2시간은 놀다온 것 같아요..
마지막 3차는 케이크 점화~
케이크는 제부가 선물로 보내준 쿠폰으로 구입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케이크가 없었다며
초코케이크를 사온 서연이..괜춘~~^^
매년 1월이 되면 1월 13일은 무슨날..?
하며 주입을 시킨 덕분에
늘 생일은 거하게 챙겨먹거든요..
올해는 신랑이 출장중이라
신랑없이 보내게 될 줄 알았는데
이쁘게도 삼일이나 일찍 돌아왔더라구요
역시 내 남편이얍~^^
0시 부터 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선물 까지.
핸드폰이 오랜만에 바쁜 하루였어요.
특별할 것 없는 하루를
매년 잊지 않고 기억해주어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도 행복했던 하루...
심지어 부대개방 때 만난 동현이 선임도
축하한다고 전해주라고 했다니
일년에 한번 돌아오는 내 생일이
올해는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되었어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처럼
12시 땡 ~마법은 깨졌지만 여운은 오래가네요...
이제 일년을 또 기다려야겠어요..ㅎㅎ
2019. 01. 13 - m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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