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의 운치있는 야경과 실망스러웠던 한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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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전주 한옥마을의 운치있는 야경과 실망스러웠던 한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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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가볼만한곳#전주한옥마을

 

 

하동에서 십리벚꽃길 구경을 하고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

 

 

몇년 전 주차할곳이 없어 

차를 돌렸던 경험이 있는 전주 한옥마을..

그게 늘 마음에 걸렸었다며

멋진 한옥체험을 하게 해 줄테니 기대하라는 신랑..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고

다행히 주차 공간이 있는 한옥을 찾았어요..

 

 

평일이라 하룻밤에 60,000원 ..

주말은 7만원에서 8만원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멋진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낼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숙소를 잡았으니 한옥마을도 구경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날씨도 포근하고..

 

 

한옥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도 운치있고 낭만적이였어요..

 

 

구간구간 소형차량이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이걸 타고 돌아다닐 정도로 한옥마을이 넓은것 같았어요

 

 

야경을 위해 조명도 설치되어 있었고..

 

 

한산한 도로에는 목련이 환하게 길을 밝혀 주고 있었어요.

 

 

저녁으로 전주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 같더라구요.

 

 

전주한옥에마을에서 제일 많이 보였던 한복 대여점..

 

 

돌아다니다  방송 출연도 여러곳 했다는 현수막을 보고

교동 시래청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전주한옥마을 교동시래청 매콤오징어볶음세트 보다 시래기국~

 

 

저녁을 먹고 한옥마을 구경에 나섰어요..

한복 대여점은 손님이 없어도 환하게 불을 밝혀 놓았더라구요.

 

 

한옥마을이 상업적으로 변해 

고택보다는 음식점이 많다는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대부분 문을 닫는 시간이라 그런지 

숙박업소와 한복대여점, 음식점만 보였어요.

 

 

목련이 멋스럽게 늘어진 뒤로 보이는 은행나무정자가

그나마 한옥마을을 대표하는것 같아 찰칵~

 

 

이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잘 다듬어진 향나무를 보더니 멋지다며 찍으라는 신랑..

개인적으로 이런 인공적인 멋은 별루지만

신랑이 원하기에 한컷 담았어요..


 

찹쌀떡집도 있더라구요

떡 좋아하는 저를 위해 떡 사러 들어간 신랑..

과일모찌가 너무 맛있어 보여 차와 함께 먹고 나왔어요.


전주한옥마을 애담 찹살떡 잊을 수 없는 맛 딸기 찹쌀떡과 곶감 찹쌀떡~

 

 

 50% 할인점이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모든 물건이 전부 50%할인으로 종류가 많았어요.

 

 

할인점 옆 골목이 멋스러운 전주 한옥 숙박체험관..

벽에 걸린 기와 그림들이 이뻐서 찰칵~

 

 

걷다보니 교동 석갈비 장승이 보였어요..

저녁식사  메인요리가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이걸 먹을껄~후회가 되더라구요..

 

 

초등학교를 끼고 한바퀴 돌아 최명희길로 들어섰어요

 

 

한옥 담장위에 글귀들이 있어 이곳은 뭐하는곳인고..?

 살펴보니 이곳이 최명희 문학관 이였어요.

 

 

이 글귀가 최명희 작가의 여러 작품에서 추려낸 글귀라고 하네요

 

 

최명희문학관은 작품보다

작가 최명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네요

그래서 전시관은 작가의 삶과 

그 흔적이 담겨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들어가지 못한것이 아쉬웠어요

 

 

 

 

한바퀴 돌고보니 첫출발지 네거리 슈퍼~

 

 

수령 600년된 보호수 은행나무도  있구요

 

 

목련이 드리워진  멋진 한옥도 있었어요.


 

 

하루일기를 끝으로 숙소로 가려고 했는데

풍년제과 우리밀빵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기는 주말이면 줄서서 빵을 산다는걸 보았기에

수제초코파이랑 이것저것 여러가지 빵을 사들고 나왔어요

 

 

저녁먹고 동네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댓돌위에 고무신이 놓여있곳이 우리가 묵을 방

 

 

방문을 열고 들어가 정말 깜짝 놀랬어요..

방에 비치되어 있는건 티브와 작은 거울

휴지통과 두루말이 휴지 하나..

 

 

그리고 이불 한채가 전부였어요..

작은 냉장고는 커녕 기본적인 물한통도 없었어요

이게 무슨 한옥체험이야~단칸방 체험이쥐~

원래 한옥 숙소는 이런가 싶어 검색을 해보니

다른 곳들은 기본적으로 소형냉장고는 있더라구요..

 

 

드라이기도 없어 머리도 감지 못하고 

정말 잠만자고 나왔어요.

평소 잠귀가 어두워 웬만한 소리에도 잘 자는 편인데

방음도 잘 안되어 새벽에 말소리에 몇번을 깼는지 몰라요..ㅠ.ㅠ

신랑은 방을 미리 살펴보지 않고 계약한게 실수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방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묵었던 방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이곳은 주차장이 있다는 것 하나 봐줄만 했어요.

 

 

대전에 있는 막내 아들 면회를 가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서는 바람에 

전주한옥마을의 밝은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어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전주한옥마을은

 밤에 도착하여 동네 한바퀴 도는 느낌으로

산책하 듯 구경할 수 밖에 없었고

 한옥체험은 실망스러웠지만

신랑의 마음씀이 고마운 하루였어요...^^

 

전주한옥마을 한옥체험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처럼 급하게 정하지 마시고

이쁘고 시설도 좋은 한옥들이 많으니

미리미리 비교해보고 잘 선택하여

기억에 남는 멋진 한옥체험을 하도록 하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19. 03. 29 - 전주한옥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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