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흰색꽃나무] 올림픽공원의 조팝나무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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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4월 흰색꽃나무] 올림픽공원의 조팝나무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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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울타리용#약용식물#몸에좋은산야초

 

 

 변화무쌍한 올림픽공원의 4월~

매일 나가 산책을 하지만 매일이 다름으로 다가온다.

 

 

벚꽃비가 내리나 싶더니 어느새 조팝나무가 살랑살랑

하얀 봄바람에 눈이 부시다

 

 

조팝나무는 올림픽공원 화단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어

하얀 꽃물결을 어디서든 볼 수가 있지만

이번에는 보호수 느티나무 주변에 심어진 조팝나무 길을 걸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더 좋다.

 

 

조팝나무는 꽃 무리가 좁쌀 밥알에 비유될 만큼 꽃이 작아 보여

좁쌀로 지은 조밥을 흩뜨러 놓은 것 같다하여

 '조밥나무'로 불리다가 조팝나무로 된 것이라고 한다.

 

 

조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20종류나 되는 여러 조팝나무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전통적인 것이다.

 

 

꽃은 4월 초순 잎이 피기 조금 전이나 잎과 거의 같이

굵은 콩알만한 크기의 새하얀 꽃들이

 마치 흰 눈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수백 수천개가 무리지어 핀다.

 

 

조팝나무의 쓰임새는 꽃을 감상하는 것보다

약용식물로 이름을 날린다고 한다.

조팝나무에는 조팝나무산이라는 해열과

진통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종 5년 일본사신이 와서

상산 5근과 3근을 두번에 걸쳐 바쳤다는 기록이 있어

궁중에서도 쓰이는 귀한 약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조팝나무 어린순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꿀이 많아서 양봉 농가에서 밀월식물로 기르며

공원, 고속도로 가장자리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이른봄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에  흰꽃이 뭉게뭉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본다면 대부분 조팝나무라고 한다.

도로변에 조팝나무를 많이 심는 이유는

 오염에도 강하고 꽃이 진 후 잎이 나와

상대편 차선의 빛을 차단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서라고 한다.

 

 

조팝나무에서 최근 버드나무와 함께

 해열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스피린 원료를 축출함으로써

조팝나무 학명의 일부분이 약이름에 들어가 있는

중요한 식물이 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하다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지만

옛날에는 조팝나무가 큰 재목으로 사용도 못하고

꽃도 화려하거나 향이 강하지도 않아

크게 쓸모 없는 나무로 여겨 하찮게 생각했던 것 같다.


조팝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작은 꽃잎이 앙증맞고 정말 사랑스러운 꽃이다.

 

꽃말 처럼 키워봐야 헛수고라는 생각으로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지 말고

귀한 약용식물로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우리생활속의 나무


사진 - 아이리스

2019. 04. 18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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