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10경#영월여행
영월 여행의 두번째 코스는 선돌입니다.
청령포를 떠나 점심을 먹고 선돌로 향하는 도로에는
오색등이 살랑살랑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선돌 주차장에도착했다..
선돌은 영월 10경의 한곳으로
쪼개진 절벽 사이로 세상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니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더 궁금증이 일었다.
선돌로 가기 위해서는 숲길을 걸어야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자 이곳도
나무데크 계단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계단 초입부터 내 관심사는 야생화..
각시붓꽃 철인지 곳곳에 앙증맞은 각시붓꽃이
보라빛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나를 유혹했다.
연분홍빛 줄딸기도 한창이다.
거기에 작은키의 귀롱나무꽃까지..이게 웬 횡재냐~싶어
선돌 가는길은 잠시 접어두고 야생화에 한눈을 팔았다.
귀룽나무는 그동안 키 큰 나무만 보았기에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선돌 가는길가에 유배길 안내표지판이 보였다.
이 길도 단종의 유배길이였구나~
주차장에서 선돌까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아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야생화에 한눈 파느라 뒤쳐져도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기다려준 고마운 울 신랑~♡
그렇게 야생화를 찍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나무계단 끝~
선돌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선돌 입구에 선돌의 유래 표지판이 있어
선돌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2006년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 였었나보다..
선돌이 보이는 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계단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봄가뭄으로 서강에 물이 많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았다.
서강이 있어 비옥해 보이는 땅
선돌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었다.
선돌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76호로 지정된
영월읍 방절리 서강 주변에 굵고 커다란 기둥 모양으로
우둑 서 있는 돌이라 하여 선돌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선돌은 고생대 석회암에 발달한 수직의 갈라진
틈('절리'라고 부름)을 따라 암석이 남아있게 된 것으로
주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석회암이 깍여 수직의 절벽도 발달하였다고 한다.
선돌은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서강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한다.
선돌에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아쉽게도 정보를 미리 알지 못해 소원을 빌지는 못하였다.
전망대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찰칵~
전망대에서 셀카 찍으며 폼잡는 신랑.
데크전망대에서 셀카로 폼잡는 아이리스~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서강(西江) 강변에 있으며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아주 뛰어납니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도 있습니다.
선돌코스는 힘들지 않게 걸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에
아름다운 절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선돌 주차장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373-1
사진 - 아이리스와 옆지기
2019. 04. 30 - 영월 선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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