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출사명소,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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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능소화 출사명소,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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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능소화출사지#7월가볼만한곳

 

 

능소화 피는 계절이 되었다.

능소화 터널로 유명한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작년에 가지치기로 능소화가 사라졌다고 해서

포기했던 곳인데 능소화 꽃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지하철 9호선이 생겨 부천시청까지 손쉽게 갈 수 있었다.

송파나루역에서 9호선을 타고 출발해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탄 후 

부천시청역 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지하철 밖으로 나와 시청 방향으로 들어선 순간

이곳이 능소화로 유명하다는걸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능소화가 곳곳에 피어있었다.

 

 

중앙공원이 부천시청 뒷쪽에 있다고 해서 

시청 뒷길로 들어섰는데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중앙공원이 어디냐 물으니 바로 건너편이란다.

웬일로 길치가 길을 잘 찾았다~ㅎㅎ

 

 

횡단보도를 건너 중앙공원 입구에 섰다.

이제 능소화 터널을 찾아야 한다.

 

 

 

화장실 벽면에 늘어진 능소화가 발길을 잡았지만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있어 갈길이 바쁘다.

 

 

 

중앙공원에 들어선다고

능소화 터널이 바로 보이는것은 아니었기에

없으면 되돌아 나올 생각으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원 중앙에 위치한 등나무 터널을 따라 무작정 걷다보니

꿈에 그리던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나타났다.

다행히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았다.

 

 

반짝반짝 빛난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이렇게 한곳에 많이 피어있는 모습은 처음이다.

수 많은 주홍빛 능소화가 하나가 되어 내 눈앞에서 반짝 거린다.

 

 

작년에 심한 가지치기로 인해

앙상한 철골 구조물이 보이기는 했지만

보고 싶었던 중앙공원 능소화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세를 부를 지경이었다.

 

 

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cosmos언니와 영원이가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걸어보니 언니는 순천향병원이 보인다는

 다른 능소화 터널에 가 있었다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터널이 이곳만 있는게 아니라

공원 중앙에 위치한 탑을 중심으로

오른쪽 방향 끝에도 능소화 터널이 있었고

두 사람은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고맙게도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는 두사람.

 

 

 

 

능소화 터널에 도착한 시간이 10시로

햇살은 이글이글 뜨거웠지만

능소화를 담기위한 열정의 진사님들이

하나 둘씩 장비를 들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터널을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어르신들~

부천시민들의 휴식공간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것 같았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인물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인물사진이 빨리 찍고 싶어졌다.

 

 

나홀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는 동안

cosmos 언니와 영원이가 도착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가보다..

모델 찍는 팀이 부러워 언니가 오자마자 카메라 앞에 세웠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주는 cosmos언니~^^

 

 

귀요미 뿡뿡 손가락 하트

 

 

어색한 미완성 양손하트

 

 

보라빛 비비추도 불볕 더위에 타 들어 가는것 같았다.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치 않게

 내 카메라에 담기게 되는 진사님~

누군가의 카메라 속에서 이런 내모습이 담기겠지~

 

 

영원이는 카메라 앞에 서지 않으려 해서 옆모습 찰칵~

 

 

 

 

능소화가 너무 높아 인물과 함께 능소화를 담기 힘들어

화단위로 올라가 보았지만

결국 머리위로 늘어진 능소화를 지는 못하였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영광

 

 

 

능소화는 덩굴성이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으면

어디든지 타고 올라가는 꽃으로

지금은 여름이면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옛날에는 양반집에서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능소화는 나팔꽃 처럼 깔데기 모양으로

능소화 꽃가루에 갈고리가 달려있어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정보라고 한다.

 

 

능소화 꽃가루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그물 모양일 뿐 갈고리 같은 흉기는 없다고 한다.

꽃가루 크기도 작아 일부러 눈에 넣고 비비지 않고서야

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자료출처 :우리나무의 세계)

 

 

실명할 정도로 위험한 꽃을 시민들의 휴식공간

이렇게 많이 심어놓지는 않았겠쥐~

 

 

우리들의 셀카타임~

폰 셀카 타임 맞춰놓고 버튼 누르고 뛰었는데 늦었다..ㅋㅋ

 

 

다행히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원없이 찍고

 건너편 능소화 터널로 가기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등나무 터널로 이동하면서

떠나는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찰칵~

행복한 가족 모습이 담겼다~^^

 

 

걷다보니 반대편 능소화 터널이 등나무끝에 있는게 아니었다.

 

 

뜨거워도 꽃밭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쥐~

쉬엄쉬엄가자..

 

 

언니의 성화에 못이겨 나팔꽃 앞에서 나도 한장 찰칵~

 

 

공원 곳곳에 화단이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좋았다.

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찰칵~

 

 

부천시 상징탑

 

 

건너편 능소화 터널에 도착해 보니

이곳에 진사님들이 더 많이 진을 치고 있었다.

 

 

건너편 능소화 터널이랑 별 차이는 없어보였다.

 

 

 

주홍빛 능소화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도화지 같은 느낌이 든다.

 

 

 

 

셀프샷을 찍고 능소화 터널을 떠났다.

 

 

공원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은 초록물결이다.

 

 

들어올 때 봐 두었던 화장실 능소화 앞에섰다.

 

 

이제서야 카메라를 언니한테 넘기고

늘 하는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

 

 

 

 

 

언제부턴가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꽃터널

 

내가 작년에 가고 싶어했던걸 기억하고

올해 중앙공원 능소화 사진을 보고

흥쾌히 가자고 해준 cosmos언니~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살펴주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작년 심한 가지치기의 결과로

상판 구조물 위까지 능소화가 올라가 있지 않아

터널 느낌이 약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중앙공원 능소화를 직접보고

담았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중앙공원에는 능소화 외에도

더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한가지에 꽂히면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기에

능소화만 담고 돌아온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가 내려 꽃봉오리가 떨어졌겠지만

이번 주말이면 더 화려하게

주홍빛 아름다움으로 물들것 같다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 출사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번주말 놓치지 마시기를 ~^^

 

★ 부천 중앙공원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소향로 162

 

 

 

★ 지번 :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77

 

사진 - 아이리스

2019. 07. 06 - 부천 중앙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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