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여름출사, 녹음이 우거진 파주 헤이리의 여름
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출사여행

헤이리 여름출사, 녹음이 우거진 파주 헤이리의 여름

반응형

#파주가볼만한곳#파주헤이리예술인마을

 

오랜만에 찾은 헤이리 예술마을...

그동안 헤이리는 인물사진 찍기 위해 들려

정신없이 모델 사진만 찍느라 헤이리의 이곳저곳

여유롭게 돌아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산책하듯 거닐며 즐겨 보기로 했어요.

 

헤이리 주차장 사용료는 무료인데

다행히 헤이리 입구에 있는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 입구에 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커피박물관이 있더라구요.

커피박물관 관람료는 8,000원으로

 관람하시는 분들에 한해 커피 음료 50% 할인한다고 하네요

관람료가 비싸기는 하지만

전 세계에서 수집한 커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커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려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커피박물관 옆에 있는 카페 인스퀘어는

빨간 출입문과 녹색의 담쟁이가 사진찍기 좋은 컨셉이라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2층은 스튜디오 및 겔러리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헤이리 마을을 가로 지르는 작은 개울이 하나 있거든요

다리를 건너니 개울 따라 능소화가 낮게 피어 있었는데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와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썸띵플레이(SOMETHING PLAY) 는 인테리어 소품샵으로

모던한 하얀 건물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은 다양한 인테리어용품과 소품들을 만날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하네요.

 

헤이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변해 있었지만 

우리가 늘 사진찍던 원형다리는 그대로 있어 반갑더라구요

 

갤러리 아쉬 건물인 이곳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였어요

다른건 기억나지 않지만 핑크 우편함이 기억나는데

건물앞에 설치물 들이 많았었거든요.

 

전에는 이곳에 블링블링한 아이스크림 버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소품샵으로 바뀐것 같네요.

 

우리가 처음 가려고 했던 카페 homeo(호메오)에요

앉을 자리가 없어 들어가지 못했는데

호메오는 가구와 카페가 공존하는 곳으로

주말에는 1층과 2층이 카페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이 건물은 헤이리에서 유명한 건축물로

예전에는 그냥 카페 건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이었네요..

이곳에서 근현대 유명 화가들의 도화 작품을 감상하고 

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도화 : 도자기에 그린 그림)

 

이 건물은 카페로 기억되는데

아프리카 갤러리로 바뀐것 같았어요

최근에 오픈했는지 오픈 세일을 하네요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관람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프리카 갤러리를 지나 걷다보니

낯익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곳은 예쁜 화분이 진열 되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던 공간으로

너무 이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었던 곳인데

지금은 항아리만 덩그러니 버려진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화분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이 공간이 다시 채워졌으면 좋겠어요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꽃속에 파묻혀 있는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 앞에 섰어요

 

바이올린 켜고 있는 녀석이 멀리 서 보았을때는

베짱이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에서보니 개구리더라구요..ㅎㅎ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할까 했는데

입구가 다른 박물관들 처럼 오픈 된 공간이 아니라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있고 음침한 느낌이 들어 포기했네요..

 

 악기 대신 화단을 구경 했는데 

꽃봉오리에 앉아있는 잠자리도 만나고..

 

독특하게 생긴 베르가못(벨가못)부터

 

다른 곳 보다 더 진한 주황색을 가진 왕원추리

 

낮에도 피는 연분홍 낮달맞이꽃

 

백합 계량종으로 보이는 검붉은색의 백합도 만났어요

 

여름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하얀 개망초는

우리의 포토존이 되어 주었어요

 

사람 키높이 만큼 자란 개망초를 만났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위쪽으로 걷다보니

우리가 다녀보지 못한 구간이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끌려가는 사진을 한번 찍어 보고 싶다는

 cosmos언니의 소원을 들어주며 산책하듯 걸었어요

 

빙 돌아 내려오다 철지난 금계국 군락도 발견~

올해는 금계국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기에

제철에 만났다면 좋아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백일홍과 접시꽃이 잘 가꾸어져 있는 화단도 만났어요

 

이곳은 갤러리 with Artist에서 가꾸는 화단으로

들어가지 마세요~팻말을  군데 군게 붙여 놓았더라구요.

 

갤러리 with Artis를 내려오다

무표정한 조형물들이 있어 잠시 멈췄어요

 

조형물 앞에서 잼있는 포즈를 연출하는 언니..

 

벽면에는 빈티지 골동품 박물관 보배뮤지엄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었는데 조형물도 관리가 되지 않는것 같았고

주변이 지저분한걸 보니 문을 닫은 걸까..?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빈티지 박물관을 내려오다 만난 수국이 반가워~

수국은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아 거의 찍은적이 없는데

거제 부터 통영 까지수국을 너무 이쁘게 담으신

이웃님 덕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우거진 잡초 사이에 분홍토끼풀이 보여 찰칵~

 

담쟁이로 덮인 건물이 보여 이곳은 뭐하는 곳인가 알아보니

헤이리 게스트 하우스로 논밭 예술학교 였어요

이곳은 새로운 개념의 생태문화 배움공간으로

생태 강의도 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논밭갤러리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건물이 많지 않은 구간을 산책하듯 걸으며 내려오니

14번 주차장이 나오더라구요.

 

헤이리 착시 박물관 트릭아트 앞에도

원피스 매장이 있었는데

 마네킹이 입고 있는 원피스를 언니한테 선물로 받았어요

날씨가 꾸물거려 옷만사고 지나쳤는데

착시박물관은 다음에는 들어가 봐야겠어요..

 

하늘에 먹구름이 몰리는게 비가올 것 같아

카메라랑 가방은 차에 두고 다시 움직였어요

 

 이번에는 개울따라 걷지 않고 마음이 닿길을 걸었어요

 

오랜만에 걸어본 마음이 닿길도 많이 변해 있었어

전에는 없던 액자 포토존과 자동차 조형물들이 생겨나났더라구요

볼거리는 많았지만 예전 처럼 조용히 걷지는 못할 것 같았어요

 

헤이리 마을을 걷으며 이렇듯 파라솔을 펴고

소품이나 옷을 파는 곳들이 많다 했는데

 주말마다 프리마켓이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프리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마음이 닿길을 벗어났어요

 

길어 보이는 느낌~너~무 좋아~^^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는 뒤 작은 자작나무숲에서

울창한 숲 느낌이 나도록 신나게 사진찍으며 놀았네요..ㅎㅎ

 

자작나무 숲을 벗어나 이번에도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다른코스의 한적한 숲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헤이리의 건물숲을 벗어나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니

 가슴이 뻥 뜷리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비가 올거라 예상을 했으면서도

너무 분위기를 잡았나봐요

숲길을 내려와 주차장을 향해 달렸어요

결국 소나기를 피해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었네요~^^

 

드뎌 마음이 닿길에 도착했어요

 헤이리를 처음 방문하였을때만 해도

이길은 이름없는 산책길이었거든요..

어느해 부터인가 마음이 닿길이라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름이 붙어 있었는데

현대자동차와 엘지화학이 조성한길이라고 하네요.

조형물에 현대와 엘지 로고가 박혀있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이왕에 맞은비 이곳에 잠시 멈춰 마무리 사진을 찍었어요

 

오랜만에 헤이리를 거닐며 헤이리의 여름을 즐겨보았어요

변한곳이 많아서 낯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더듬어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헤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마을로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전래동요인

'헤이리 소리' 로부터 헤이리 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헤이리의 모든 건축물은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설계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자연과 더불어 가꾸어진 헤이리 마을이 너무 멋지고 이뻐서

파주 출사때는 꼭 헤이리를 찾았는데

몇년만에 많이 변해있었어요.

 

전에는 빈 공간이 많아 여유로워 보였는데

지금은 많은 건물들로 채워지고

예술적인 공간보다 상업적인 공간들이 늘어나 있었어요

 

특히 카페와 예술이 접목된 이색 카페가 많았는데 

카페를 이용하면 관람료가 무료거나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운명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헤이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공간 부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곳으로

독톡하고 멋진 건물들이 많아 

걸으면서 건물들을 구경하는것도 좋고

가볍게 차 한잔 하면서 관심있는 문화와 예술을

 관람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 파주 헤이리 제1주차장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사진- 아이리스

2019. 07. 06 - 파주 헤이리에서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