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3일차 자유시간 #1- 도동 행남해안산책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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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울릉도 여행 3일차 자유시간 #1- 도동 행남해안산책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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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울릉도 2박 3일 여행 마무리를 짓지 못했네요..^^

8월이 가기 전에는 마무리 짓겠지요..ㅎㅎ

오늘은 울릉도 3일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울릉도의 첫날은 비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자유일정으로 도동 약수공원 독도박물관 구경한 후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둘쨋날은 여행사 일정을 하루만에 소화를 다 시키느라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날은 행남 해안산책로 탐방을 했어요.

 

 

대아리조트에서 전날과 비슷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여행사 셔틀버스를 타고 도동항 만남의 광장으로 왔어요

여행사 직원은 오전 자유 일정으로

유람선 타고 울릉도 한바퀴 도는 해상관광과 

행남해안산책로를 추천하였고

우리는 해안산책로를 선택했어요

 

 

높게 치솟은 곡선이 아름다운 울릉도 관문교


 

행남 해안산책로에 가려면 이 관문교를 건너야 했어요



관문교를 건너 도동항 울릉 여객선 터미널 옥상에 위치한 

휴게광장에 오르는 길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휴게광장에 도착했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해안산책로 이기에

이때만 해도 휴게광장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휴게광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다보니 방파제가 보였고..



저 멀리 해안절벽에 형성된 산책로가 보였어요

도동 부두 촤측 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는

저동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는데

통틀어 행남 해안산책로라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동등대까지의 행남코스는 왕복 2시간

저동 촛대바위 코스는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휴게광장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울릉 여객선 터미널 휴게광장 아래부터

도동 해안산책로가 펼쳐졌어요

도동 해안산책로는 다양한 지질 작용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며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안산책로 초입에 동굴이 있었어요

 

 

이곳은 뭐하는 곳인고..? 동굴안에 나무의자를 둘러 놓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걸 보니 쉼터 같았어요

 


동굴 구멍은 두개로 더 큰 구멍 앞에서 찰칵~

어두워서 실루엣 인증샷이라 생각하고 담았는데

생각보다 밝게 나왔네요


 

동굴을 나와 조금 걷다 보니 작은 바다횟집이 보였어요

다른 분들 포스팅에서 밤에 이곳에서

 자연산 해산물을 즐겼다는 글을 읽고 얼마나 부러웠던지..

도동항 근처에 숙소를 정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혜택이지 싶네요

 

 

바다횟집을 지나니 구멍이 숭숭 철로 만든 다리가 나왔어요

아슬아슬 아래를 내려다 보질 못하고 건너려 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물색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더라구요

 

 

이곳이 바로 파도에 벼랑이 침식돼 만들어진 해식동굴이었어요

이곳은 뜨거운 마그마가 집괴암을 뜷고 올라와 식으면서

 주변에 많은 틈을 만들었고 암석에 생긴 틈이 

파도에 의해 계속 깍여나가서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 집괴암 :크고 작은 암석조각들이 무질서하게 뭉쳐져서 만들어진 화산암)


 

 구멍숭숭 뚫린 철판위에 서 있는 것 보다

 파도소리가 더 무서웠지만 난간을 꼭 잡고 인증샷~


 

 

 

 

짧은 구간이지만 무서워서 제대로 걷지 못했는데

주연이가 손을 잡아 주어 간신히 건넜어요.

 

 

 코너를 도니 움푹파인 바위가 보였어요

이런 현상을 타포니(Tafoni)라고 하는데

염분이 암벽에 붙어 염풍화를 일으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네요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에 나타난 무지개...^^

 

 

부지런한 선미가 또 앞장을 섭니다

 

 

올록볼록 용암의 흔적들

 


무지개가 나타났던 곳에 자연 해식동굴이 있었어요

동굴 벽면에 용암이 흘러내린 자극이 인상적이더라구요

 

 

 해식동굴 입구에서 찰칵

사진으로 그 웅장함을 다 보여줄 수 없음이 안타까움이네요

 


해식동굴 안에서..


 

이렇게 커다란 동굴이 파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게

놀라운 따름이었어요


 

 해식동굴을 나오니 은빛파도가 일렁  일렁~


 

또  다시 높은 바위틈에 생긴 동굴

 

 

동굴을 지나니 용궁 해변카페가 나왔어요

이곳에서도 싱싱한 자연 해산물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해안산책로에 조명시설이 되어있어

밤에 이곳까지 와서 밤문화를 즐겼던 것 같아요


 

바위에 자라고 있는 식물이 있어 검색해 보니

울릉도 털머위였어요

가을에 국화 처럼 노란색꽃이 핀다고 하네요

 

 

연분홍 갯메꽃도 강한 생명력으로

화산암 바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어요

 

 

용궁카페를 지나 길이 통제 되어 있지뭐에요

우리에게 해안산책을 추천한 여행사 직원도 몰랐던 것 같아요

우리는 여기 까지 구경하고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해안 관광을 포기하고 자유롭게 울릉도의 자연을 즐기기 위해

나선 길이었는데 너무 빨리 통제구간을 만나 아쉬웠어요


 

디지몬 형상을 한 바위가 특이해서 찰칵~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 경숙이..^^

 

 

이제 남는건 시간이다~여기서 단체사진이나 찍자~


 

출렁이는 은빛바다를 배경으로 스마일~^^

 

 

 

이곳에서 한참을 해안관광하는 배를 쫓아 사진도 찍고

갈매기도 구경하며 퉁제구간의 아쉬움을 달래보았어요

 

 

 

되돌아 나가는길

주연이가 뒷모습을 실감나게 담아주었네요~^^

 


 

지나쳤던 해식동굴 철제 다리위에서 단체사진  찰칵~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곳

 

 

 

  해식터널을 지나 울룩불룩 바위에서

여행객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도 품앗이로 셀카봉을 벗어난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주어진 자유시간..


배를 타고 해안관광을 할 까 하다가 

셔틀버스 타고 설명만 들으면서 지나간 상황이 생각나

행남 해안산책로를 선택하였어요


해안 산책로는 울릉도가 화산섬이라는 걸 가장 잘 보여주고

울릉도 사람들이 최고의 경관으로 꼽는다고 하더라구요.

 

 행남해안산책로 행남코스는 왕복 2시간 거리로

전날 저동 구간이 통제된것을 보았기에

행남코스도 예상은 했지만

통제구간을 그렇게 빨리 만나게 될줄은 몰랐어요.


다행히 저동 처럼 초입에서 통제된게 아니기에

 울릉도의 매력인 멋진 절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행남해안산책로 통제로 인해 시간이 남는 바람에

휴게광장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건너편 해안산책로로 넘어갔어요


낼은 건너편 도동 해안산책로 보여드릴게요..^^


사진 - 아이리스

2019. 05. 28 - 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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