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토성 산책로에도 석산화 꽃무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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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토성 산책로에도 석산화 꽃무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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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와 불갑사 꽃무릇 소식을 듣고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 옆 산책로에도

작은 규모지만 꽃무릇 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붉은꽃송이들이 나 여기 있어요~하고 고개를 들고 있어

절로 눈길이 간다.

 

 

빛을 머금은 붉은빛이 더욱더 붉게 빛나고 있기에

몇송이 안되는 꽃무릇을

풍성한 느낌이 들도록 담아보았다.

사진은 역시 사기다..^^

 

 

꽃무릇은 꽃이 무리지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석산화(石蒜花)라고 한다.

석산화는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쫑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가을가재무릇, 돌마늘, 용조화등 불리는 이름이 많으며

피처럼 붉은 꽃과 비늘줄기의 독성 때문에

죽음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지옥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무릇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로

유독 절에 꽃무릇이 많은 이유는

꽃무릇 뿌리에 있는 독성 때문이라고 한다.

꽃무릇 뿌리를 찧어 불화나 단청,

탱화에 발라 좀이나 벌레가 꾀지 않도록 하였는데

필요에 의해 심은 것이 번져 군락을 이룬것이라고한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상사화와 혼돈하기도 하는데

상사화와는 엄연히 다른꽃이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고 잎이 진 후 꽃이 피는데

꽃무릇은 꽃이 피고 진 후에 잎이 난다


선운사와 불갑사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서울 도심 공원에서 꽃무릇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19. 09. 23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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