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나루역맛집#얇은피수제비
설 명절들은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마곡나루역 인근에 위치한
보경 손수제비를 소개해 드릴게요
cosmos언니랑 영원이를 마곡나루역 근처에서 만나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보경손수제비를 발견하게 되었고
수제비 정도면 셋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들어가게 되었어요
실내는 깔끔했지만 정돈은 안된 느낌이었어요
마곡나루역에 서울식물원이 생겼고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먹자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것 같았는데
이곳도 그중 한곳인것 같았어요
사장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겨울 한정 메뉴 떡국과 떡만두국이 유혹을 했지만
수제빗집이니 수제비를 먹기로 하고
셋다 손수제비를 주문했어요
주방이 오픈주방이라 나도 모르게 주방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꼭 엄마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아요
이곳은 오피스 상가건물 2층에다 위치도 애매해서
우리 처럼 건물을 방황하다 들어오는 손님 아니면
주로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장 배추김치장 무김치가 나왔는데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라고 하시더라구요
실내를 둘러보는 동안 수제비가 나왔어요
푸짐하게 들어있는 수제비와 그 위에
김가루가 올려진 이 한그릇이 6,500원이에요
양도 양이지만 진한 멸치육수향이 코끝을 자극해
이건 먹어보지 않아도 국물이 진국이겠구나 싶었어요
국물은 생각했던 대로 진하게 우러난 멸치육수였고
수제비 안에 숨겨진 바지락의 출연이 반가웠어요
감자도 채썬 감자가 아닌 큼직하게 썰어 넣으셨더라구요
얇은 수제비 피 보이시지요..?
그동안 먹어보았던 수제비 중 가장 얇은 피로
멸치육수맛이 스며들은 것 처럼 맛있었고
쫄깃한 수제비에서 엄마 손맛이 느껴졌어요
김치는 배추김치보다 무김치가 더 맛있었고
수제비 반찬으로 더 잘 어울렸어요
맛있으면 리필은 기본이죠~^^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남길 수 밖에 없었어요
국물이 맛있어 국물을 많이 먹었네요..
1월 첫주 토요일 약속이 두군데가 잡혔어요
언니와 영원이랑 올해 첫 약속이 있었고
마곡나루역에서 3시 30분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고맙게도 언니가 만남 장소를 마곡나루로
정하자고 하더라구요
마곡나루 근처에서 만나기는 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낯선지역이라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맛집을 검색해 봤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아니라 포기하고
언니가 주차를 한 건물을 돌아다녀보았어요
1층에는 딱히 먹을만한게 없었는데
다행히 2층에서 보경 손수제비를 만나
손수제비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어요
올해 우리 만남은 소박하게 수제비로 시작하였지만
엄마가 멸치를 우려내 정성스럽게 만든
손수제비를 먹은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 보경 손수제비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 지번 : 서울 강서구 마곡동 757 두산더랜드파크 A동 209호
★ 전화번호 : 02-548-8944
사진 - 아이리스
2020. 01. 04 - 마곡나루역 맛집 보경 손수제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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