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 복사꽃(복숭아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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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 복사꽃(복숭아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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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꽃 구경/서울 걷기좋은 곳


 

화사한 봄날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에

 활짝 핀 복사꽃(복숭아꽃)길을 걸었어요

4월이면 토성산책로에 분홍색꽃길이 열리는데

몽촌토성 산책로에 복사꽃길이 있다는걸

산책하시는 분들 외에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구요

 

 

어제는 서연이와 함께 복사꽃을 보기 위해

카메라만 덜렁 메고 공원산책을 나섰는데

올림픽공원 남4문 횡단보도 앞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이쁘지뭐에요. 오늘 나오기를 잘했구나~^^

 

 

서연이 외에 동행자가 더 있었어요

우리집 왕어르신 방울이~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황매화 아래에서 냄새 삼매경

 

 

그동안 집근처 근린공원만 산책하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을 데리고 나간건데

올림픽 공원 횡단보도 앞에서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이 녀석이 산책코스를 다 외우고 있거든요..ㅎㅎ

 

 

소마미술관은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위하여

2020년 2월 24일(월)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잠정 휴관상태 였어요

 

 

소마미술관은 휴관 상태지만

미술관 앞 화단에는 조팝나무가 몽실몽실

 팝콘 처럼 피었더라구요

 

 

산책길이라 트레이닝복 입고 나왔는데

방울이를 위해 카메라 앞에서 희생하는 서연이..ㅎㅎ

 

 

 

오늘의 주인공은 방울이~♪

카메라만 들이대면 또 시작이군 하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변신~

 

 

오늘의 목적은 조팝나무꽃이 아니기에

조팝나무꽃은 내일 담으로 와야지~했는데

또 주말이더라구요..한주가 참 빠르구나~

월요일까지 하얀꽃이 피어있기를 바라며 복사꽃 보러 출발~

 

 

빨리 토성길에 올라야 하는데 또 발길을 붙드는 몽촌호

산수유 필 무렵만 해도 비어있던 몽촌호

물이 담겨 아름다운 반영을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몽촌호 건너편에 이쁘게 핀 벚꽃 반영을 찰칵

 

 

몽촌호를 지나 몽촌토성 산책로 입구에 도착하니

토성 산책로에 복사꽃이 보이더라구요

 

 

우리야 쉬지 않고 계속 전진해도 되지만

방울이를 위해 칠지도가 그려진 데크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했어요

 

 

계단을 오르자마자 만난  진분홍빛~

 

 

올림픽공원 산책로중 유일하게 이코스에

복사나무가 산책로 따라 심어져 있어

복사꽃 필 무렵이면 정말 아름다운 꽃길이 열려요

 

 

이곳은 평소 잘 오르지 않는 코스지만

이 시기에만 복사꽃을 보기 위해 오르고 있는데

올해는 복사꽃도 1주일 정도 빨리 개화를 한 것 같아요

 

 

꽃이 언제 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꽃잎이 지고 있었어요

 

 

다음주에 왔더라면 낙화하는 모습만 보았겠구나~

 

 

금요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시간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방울이도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에 와 좋아서 싱글벙글~

좋기도 하겠지만 노견이라 힘들어서 헥헥..ㅎㅎ

 

 

 

 

 

힘들어도 신이나서 내려가는 방울이

 

 

 

 

 

내려가다 말고 서연이를 끌고 어디가나 했더니

다시 냄새 삼매경에 빠졌네요

 

 

산책하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진분홍 복사꽃

 

 

 

 

토성산책로에 있는 나무는

 복숭아천도복숭아나무인데

꽃으로는 구분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복사꽃~^^

 

 

하늘에 구름도 몽실몽실

앙상했던 상수리 나무에도 봄이 푸릇푸릇

 

 

길기 않은 코스지만 스치듯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 되는 복사꽃길

 

 

복사꽃길을 내려가면 

벚꽃 산책로가 있는 야생화 단지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줄을 쳐 막아 놓았더라구요

올림픽공원이 코로나 예방을 위해

벚꽃 주요 명소를 부분적으로 폐쇄를 했다고 하는데

 야생화 단지 옆 벚꽃길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꽃구경을 잠시 멈추고 야외활동을 자제합시다

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꽃놀이 하러 오신 분들이 잘 지키셨는지 모르겠네요

 

매년 복사꽃은 혼자서 걸으며 감상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는 바람에

날 좋은날 방울이 데리고 서연이와 함께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봄나들이를 즐겼네요

 

이제 슬슬 지쳐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마음 편히 나들이도 하고

꽃구경도 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4. 10 -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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