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헌공 김구 묘역 - 서울 올림픽공원 유형문화재 제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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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충헌공 김구 묘역 - 서울 올림픽공원 유형문화재 제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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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문화재

충헌공 김구 신도비

 

우리동네 송파구 문화재 탐방 - 1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에 문화재가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중기 문신인 충헌공 김구 묘역으로

몽촌토성 산책하면서 늘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올림픽공원내에 있는 유적지를 소개하기 위해 김구 묘역을 찾았다

 

충헌공 김구 묘역(忠憲公金構墓域)

지정번호 : 시도유형문화재 제59호

(1984년 11월 3일 지정)

소재지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몽촌토성내

소유자 : 청풍김시종친회

 

묘역 앞에 충헌공 김구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다

몽촌토성을 산책하시는 분들이나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곳에 무슨 묘가 있지..?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묘지라

안내판이 없었다면 이곳이 문화재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이 묘지는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김구(1649~1704) 선생의 묘지로

김구 선생은 1682년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사헌부. 사간원에 재직하면서 많은 시국 상소를 올렸다고 한다

 

노산군의 복위를 적극적으로 주장하여

단종으로 복위시켰으며 1703년 우의정이 되고

이듬해 어머니 상을 돌보다 병사하였다고 한다

 

묘는 원형봉토분에 사대석

(莎臺石: 묘를 보호하기 위하여 병풍석 대신 둘러 세운 돌)을

둘렀고 봉분 옆에 묘표를 세웠다

 

혼유석, 상석, 향로석을 봉분 앞에 놓고

망주석 1쌍과 석양(石羊) 1쌍을 아래에 배치하였다

18세기 중반부터 문인석 대신 석양을 두었는데

이묘도 새로운 유행을 따랐다고 한다

 

석양 아래 어떤 의미로 새겨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민들레 조각이 시선을 끌었다

 

묘 옆에 안내판이 없는 커다란 비석이 있어 담았는데

알고보니 충헌공 김구의 신도비였다

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묘앞에 세워두는 것이라고 한다

 

충헌공 김구 신도비는 영조 19년 10월건립되었는데

화강암으로 만든 대좌 위에 대리석 질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화장암으로 지붕 모양의 개석을 얹은 형태이다

 

비문은 영의정 이의현이 짓고

글씨는 김구의 둘째 사위로 명필로 유명한 서명균이 썼으며

우의정 유척기가 머리전서를 썼다고 한다

 

비문에는 숙종 연간에 활약했던 그의 행적과

청렴하고 단정했던 그의 성품이 잘 기술되어 있으며

말미에는 자손의 약력과 명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백범 김구 선생과 이름이 같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는 충헌공 김구 선생의 묘역은

몽촌토성 산책로에 위치하고 있지만

몽촌토성 산책로를 오르는 것 보다

 야생화단지 옆 숲길 입구에 이정표가 있으니

이정표 따라 숲길로 들어가는게 더 찾기 쉽다

 

숲길로 들어가면 먼저 충헌공 김구 신도비가 나타나고

 신도비 옆에 김구 묘역이 있다

 

 

사진 - 아이리스

2020. 05. 01 - 충헌공 김구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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