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건축학개론 촬영지 구둔역, 고백의 정원

양평 가볼만한곳

구둔역 포토존

 

2012년 폐역이 된 양평 구둔역이

2016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면서

9가지 공간으로 꾸며졌는데

그중 4번째 공간이 고백의 정원이에요

 

고백의 정원은 대합실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붉은 벽돌을 이용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공간이에요

 

4.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 고백의 정원

지금은 사랑 時, 용기分, 고백秒

지금은 사랑, 행복, 두근거림, 위험함이 깃든

당신의 마음을 전해야 할 시간!

나는 이 시간의 증인이요,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의 나무입니다 

 

고백의 정원 바닥에 깔린 돌길 따라 들어가니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공간이 나타났는데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는지

습하고 냄새가 나서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이렇지만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은 커플들이 많겠지요~

 

 

지금은 한쪽 귀퉁이에 놓여져 있는 낡은 의자와

하얀 벽에 붙어 있는 내마음 콩닥콩닥 문구만이

이곳이 프로포즈 장소 였다는걸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감성사진 찰칵

 

비록 지금은 운영되고 있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인물사진 찍기에는 좋은장소였어요

 

남는건 시간에다 보는 사람도 없겠다

자기야~분위기 있게 좀 찍어봐봐~하며

 붉은 벽돌길에서 온갖 포즈는 다 취해본 것 같아요

 

결국 한소리 들었네요~ㅋㅋㅋ

 

포즈는 이렇게 취하는 거라며

짝다리로 서서 시범을 보여주더라구요

 

삐진 척 하자 애교모드~ㅋㅋㅋ

 

그런데 또 그 모습이 또 멋지지 뭔가

결국 나두 찍어주라~방긋~^^

 

고백의 정원이 예전의 모습은 없었지만

붉은 벽돌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구둔역이 건축학개론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좋았고

많은 커플들이 고백의 정원 

시간의 나무 앞에서 고백을 했겠지요~?

 

고백의 정원이 이대로 사라지지 말고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려보고 싶네요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0. 06. 01 - 양평 구둔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