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예담촌 휴게소에서 만난 목배풍등
그동안 이 꽃을 배풍등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동네를 산책하면서
야생화 배풍등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꽃의 이름에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하던 차였다
또 다시 검색을 파보니
배풍등이 맞기는 하지만
야생화가 아닌 목배풍등 이라 불리는 원예종으로
많은 분들이 배풍등으로 알고 있었다
그동안 나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배풍등으로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예전에는 배풍등으로 불렸고
지금도 인터넷 화원에서는 배풍등으로 유통되고있었다
목배풍등은 남아메리카 원산인 반관목으로
배풍등을 닮아 목배풍등이라 불리게 되었고
꽃에서 자스민향기가 나서
감자꽃자스민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 가지에 흰색부터 연보라색, 보라색이
함께 피어있어 신비스럽기까지 했는데
처음에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낙화 될 무렵 흰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목배풍등은 색상 때문에
가지꽃을 많이 닮은 것 같아 보이지만
감자꽃자스민이라 불리는걸 보면
가지꽃 보다는 감자꽃을 더 닮은것 같고
길게 튀어나온 암술대는 고추꽃을 닮았다
목백풍등 꽃말 : 참을 수 없어
목배풍등 꽃피는 시기 : 7월~9월
목배풍등 꽃말은 야생화 배풍등과 같았다
겨울에도 매달려 있는 빨간 열매 모습이
유혹적으로 예쁘다고 하는데
예쁜 열매가 먹음직스러워
붙여진 꽃말이 아닌가 싶다
원예화 목배풍등과 야생화 배풍등은
엄연히 다른 식물이니
혼동하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좋겠다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19 - 산청 예담촌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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