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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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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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벌써 한주가 지나갔네요

저는 올림픽공원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매일 기웃거리고 있는 중이에요

그동안 가을 하면 올림픽공원 가로수

노란 은행나무길만 생각했었는데

몽촌토성에도 은행나무가 있다는게 생각나

딸과 함께 찾아갔는데 단풍이 절정이었어요

 

 

 

 11월 첫 주말 생일이라 집에 온 딸과 함께 

올림픽공원을 찾았어요

10월 말로 끝날 줄 알았던 단풍은

나의 판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욱 더 붉게 물들어 있었어요


 

 목적지는 나홀로나무 옆에 있는 

보호수 은행나무 였기에

소마미술관으로 빠지지 않고

평화의 광장을 지나 곰말다리를 건넜어요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 산책로 입구에요

이 고개 건너편에 나홀로나무가 있지만

고개가 너무 가파르고 힘들어

이 코스는 잘 오르지 않거든요

산책로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궁금해

이 길을 선택한걸 오르면서 바로 후회했네요

 

 

자칭 깔딱고개라 부르는 고개를 오르니

힘듦을 보상이라도 하듯

나홀로나무가 있는 풍경이 펼쳐졌어요

주말이라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몽촌토성 아래에서 나홀로나무 뒷 배경으로

사진으로 담기만 했던 자귀나무에요

이곳이 올림픽공원 산책로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인 망월봉으로

새해아침 해맞이를 하는곳이더라구요

 

 

자귀나무 쉼터가 명당자리더라구요

그곳에 서니 나홀로나무와

그 뒤 남한산성 능선도 보이는데

저곳이 일출 명소겠지요

 

 

토성 산책로를  걷다보니

저 멀리 은행나무가 보였어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몽촌정 풍경을 담았는데

밤에 보았던 풍경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몽촌토성 언덕에 서니 나홀로나무가 보였어요

처음 이녀석을 만났을 때 만해도

왕따나무라 불렸는데

지금은 나홀로나무라 불리며

올림픽공원의 유명인사가 되었네요


 

나홀로나무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늘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혼자 있는 법이 없고

사람이 없으면 까치가 친구해 주는 인싸 나무에요


 

이번 산책의 목적인 은행나무도 보이네요

10월 31일날 보았을 때 푸르렀었는데

일주일 만에 노랗게 변해 있었어요

 

 

몽촌토성 언덕에 있는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된 날짜는 1968년 7월 3일 

수령은 지정일 기준으로 530년

올해도 580년이 넘었더라구요

 

 

은행나무가 오랜세월 나홀로나무와 함께

올림픽공원의 버팀목이 되어

몽촌토성을 지키고 있었네요

 

 

늘 멀리서만 보았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더 크고 우람했어요

 

 

나홀로나무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에요

세월의 무게 만큼 버팀목으로 지탱하고 있지만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너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호수 은행나무는

토성 위 보다는 아래에서 보니 더 이뻤는데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살짝 아쉽기는 하더라구요

 

 

아쉬움은 순간

토성위를 노랗게 수놓은 낙엽과

버팀목에 의지한 길게 늘어진 가지까지 

세월이 가져다 준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말았어요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은행나무길 단풍이 여럿이 함께라 아름답다면

몽촌토성 산책로 언덕에 있는 은행나무는

나홀로 외로움을 견뎌내기에 더 빛나는 것 같아요

 

 

은행나무위 까치집도

오랜세월 가지위에서 잘 버티고 있네요.

 

 

나홀로나무는 올림픽공원에서

워낙 유명한 나무지만

하늘 풍경도 이쁘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번에는 패스~

 

 

몽촌토성 언덕에는

은근 커다란 나무들이 많았어요

산책로 초입에 벚나무 붉은 단풍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은행나무를 손위에 올려 놓은

컨셉샷을 담으려고 했는데 뭔가 어색..ㅎㅎㅎ

 

 

주말이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2m 거리두기는 상실이네요

 

 

몽촌토성 산책로의 또 한그루

눈길을 끄는 버드나무에요

이날 바람의 크기는 버드나무 흔들림이 말해주네요

 

 

버드나무가 있는 산책로 초입 풍경도

오랜만에 담아보았어요

 

 

몽촌토성 산책로를 담고

산수유 거리 방향으로 나와

가족놀이 동산을 지나 야생화 학습장과

 야생화 단지 산책로 방향으로 나왔는데

여기도 단풍이 더 짙어졌더라구요

 

 

야생화 단지 핑크뮬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패스~

 

 

산책로 아래 벚나무 단풍도 더 붉게 물들었고

 

 

지난번 아쉬웠던 산책로 아래 단풍나무도

모두 붉게 물들어 있어서 대 만족~

 

 

남 4문 초입 은행나무길도

일주일전 보다 절정이었어요

 

몽촌토성 산책로에 갈 때 마다

보호수 은행나무를 보았으면서도

가을 단풍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올림픽공원 은행나무길만

알려져있지 580년된 보호수는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지 않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이라

은행잎이 떨어지는 풍경을 담기위해

 빨간우산 들고 또 가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져 나가질 못했네

 

올림픽공원 단풍구경을 가시는 분들은

580년 보호수 은행나무 단풍도 놓치지 마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11. 08 - 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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