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가을야생화
올림픽공원 야생화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은
사계절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는 곳으로
갈 때 마다 새로운 꽃을 볼 수 있어
올림픽공원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찾은 야생화 학습장엔
가을꽃은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였고
야생화 학습장 입구에 보라색꽃이
하늘거리고 있어 가보니
차이브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차이브 보다 산부추에 가까웠어요
가끔 야생화 학습장에서
꽃 이름표가 잘 못 붙여진 걸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산부추도 그런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산부추로 포스팅 하기로 했어요
산부추꽃은 시들어 가고 있었지만
야생화 학습장에 남아있는 가을꽃이
거의 없어 아쉬운대로 산부추랑 놀았어요
산부추 앞에 셀카봉을 설치해 놓고 찰칵 찰칵~
산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나 들에서 자생하며 부추를 닮았고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산부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산부추의 겉모습은 부추와 비슷하지만
뿌리는 쪽파와 비슷한 모양으로
마늘과 부추의 중간 정도 매운맛이 난다고 해요
산부추꽃은 개화기간이 길어
여름부터 피어 첫 겨울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을꽃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살랑살랑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도 담아 보았어요
작은 꽃봉오리를 옮겨 다니며
사람이 곁에 있는것도 모른체 꿀따기에
정신이 팔려 있는 줄점파랑나비를 발견
매운맛이 나기는 하지만
꽃속은 달콤하다는 걸 줄점팔랑나비로 알 수 있었어요
처음 이녀석을 보았을 때 나방으로 보았는데
역시 나비 보다는 나방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산부추 꽃말 : 신선
산부추 꽃피는 시기 : 8월~10월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은
사계절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지금은 결실의 계절이라
꽃보다는 열매가 더 많지만
열매를 구경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으실거에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10. 28 -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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