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쫀득하게
딸이 서울집에 오기전에 먹고 싶은 반찬을
톡으로 주르륵 말하거든요
이번에는 연근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부산 갈 때 싸서 보낼 겸
수미네 반찬에서 나온 연근조림을 따라해 보았어요
■ 연근 조림 재료 ■
수미네 반찬에서는 연근 500g 기준으로
물 200ml, 양조간장 180ml, 설탕 3큰술,
꿀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인데
저는 1kg 으로 만들어 보도록 할께요
통연근 1kg,
종이컵 기준으로 조림간장 2컵, 물 5컵,
설탕 8큰술, 올리고당 6큰술, 깨소금, 참기름
연근이 제철이라 마트에 연근이 가득 쌓여 있었고
원하는 대로 골라 담도록 되어 있었어요
제가 마트에서 구입한 통연근은
1,182g/7,060원
통연근은 흠없는 깨끗한 것으로
동그랗고 묵직한 암연근만 고른다고 골랐는데
크기도 제각각에다 숫연근도 한줄 있더라구요
통연근은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씻었어요
연근을 너무 얇게 자르면
조리면서 뒤적일 때 부서질 수 있으므로
0.7cm 정도 두께로 잘라주었어요
구입한 통연근 껍질을 벗기고 나니
1kg 조금 넘는 것 같았어요
수미네 반찬에서는 연근을 바로 조리했지만
하던 방식이 있어서 그런지
연근의 아린맛이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동안은 식초를 넣고 삶아주었는데
이번에는 식초 반컵을 넣은 식초물에
20분 정도 담가 두는걸로 대신했어요
수미네 반찬 연근조림의 황금비율은
간장과 물의 비율이 4:6
종이컵으로 조림간장 2컵 물 5컵을 넣고
흰설탕을 듬뿍 6스푼 넣어 주었어요
간장물을 연근이 잠길 정도로 만들다보니
좀 과하게 만든것 같았어요
간장물을 먼저 끓여주는건 패스하고
뚜껑을 닫고 중불에 끓여 주었어요
바글바글 잘 끓고 있는 연근
끓이다 보니 간장물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20분 정도 끓여주니 연근에 간장물이 스며들어
색상도 어느정도 검으스름하게 변하고
젓가락으로 찔러보지 않아도
연근이 익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수미네 반찬에서는
연근 500g에 꿀 3스푼을 넣어주었는데
저는 꿀대신 올리고당 6스푼을 넣어주었어요
간장물을 너무 많이 만드는 바람에
단맛이 부족해서 설탕 2스푼을 더 넣어주었어요
올리고당과 설탕 넣고 졸이면서 맛을 보니
이 상태에서 너무 졸이면 연근이 짤 것 같아
더 이상 졸이지 않고 깨소금 1스푼을 넣어주었어요
불을 끈 후 참기름 한스푼 넣고 뒤적뒤적
식힌 후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로~
간장물이 많아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찐득거리지는 않았지만
단짠단짠 연근 자체가 쫀득했어요
간장물이 많이 남아 실패했나 했는데
먹을 때 마다 접시에 넣어 주니
촉촉하니 더 좋더라구요
수미네 반찬 연근조림을 따라해보니
연근을 삶는 과정이 없이
바로 연근조림에 들어가 만들기는
간편해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간장물 조절을 잘해서
겉도 찐득거리는
연근조림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연근의 끈적거리는 적액성분이
뮤신이라는 단백질 성분인데요
이 성분이 손상된 위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위염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피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
출혈, 치질, 결핵 등 피가 나는 질환에도 좋고
당뇨 초기증상과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된다고해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연근이
지금이 제철이거든요
건강에 좋은 연근조림으로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 보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11. 07 - 수미네 반찬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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