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월야 대흥장터국밥, 막창새끼보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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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맛집

함평 월야 대흥장터국밥, 막창새끼보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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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국밥맛집

 

세상은 넓고 낯선 음식은 많다

선산 근처에 있는 월야면 대흥장터국밥에서

서울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막창새끼보국밥 이라는걸 먹었다

 

아빠 성묘를 마치고

저녁은 서울 올라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들이 버스 대절해 단체 성묘 왔을 때 먹었던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대흥장터국밥을 찾았다

 

전에는 모듬국밥과 콩나물국밥을 먹어

막창새끼보라는 국밥 이름을 몰랐었다

이날은 아들 따라 막창새끼보국밥를 주문했고

사이드메뉴로 찰순대(10,000원)도 주문했다

 

기본상이 차려졌다

국밥에 넣어먹을

새우젓, 양념다대기, 청양고추와

특이하게 양파와 된장이 나왔다

 

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에 놓여있어

먹을만큼 꺼내 먹었는데 역시 남도맛이었다

 

뽀얀국물에 콩나물과 대파가 들어있는

막창새끼보국밥을 보니

부산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생각났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들깨가루를 2스푼 넣었다

대부분 식당에서 사용하는 들깨가루는

탈피를 하지 않아 거친데

이곳은 탈피한 들깨가루를 사용해

엄청 부드럽고 고소했다

 

양념다대기도 조금 넣고 먹기 시작했다

막창새끼보국밥은 순대 내장이 들어간 국밥 느낌으로

느끼하지 않고 쫄깃했고

내가 싫어하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뽀얀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했다

 

나란히 앉은 울엄마와 큰아들

이름도 특이한 막창새끼보국밥 포스팅 하느라

순대 사진은 빠트렸는데

찰순대라는 이름답게 쫄깃쫄깃~^^

 

아들이 포장해 가자고 해서

포장해온 새끼보 2인분과

막창새끼보국밥 4인분이다

 

식어서 묵처럼 탱탱해진 육수

 

다음날 바로 뚝배기에 넣고 바글바글 

2인분은 두번에 걸쳐 끓여먹었다

집에서 먹을때는 다대기를 많이 넣고

청양고추도 넣어먹었는데

맵지않고 칼칼한게 국물이 시원했다

 

4인분은 아들이 먹고 싶어할 때 마다

끓여주려고 1인분씩 소분해서 냉동보관했다

 

----◇----

 

대흥 장터국밥은 선산 근처에 있는

월야면에 위치한  작은 국밥집으로

가을마다 버스 대절해 성묘 갔을 때

당숙이 단체 예약해서 몇번 먹었던 곳이다

 

아들이 두번 따라가서 먹었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했던 것 같다

 

막창새끼보국밥은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는 분들은

충분히 좋아할만한 맛으로

돼지국밥을 먹어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막창새끼보국밥맛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우리 처럼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이

 포장을 많이 해간다고 하는걸 보니

오래된 지역 맛집인 것 같았다

 

 

★ 대흥장터국밥 위치 : 전남 함평국 월야면 밀재로 1527

★ 지번 : 전남 함평군 월야면 월야리 465-1

★ 전화번호 : 061-323-1028

★ 영업시간 : 오전 8:00- 오후 9시 까지

매달 넷째주 일요일은 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1. 04. 23 - 대흥장터국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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