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맛집으로 유명한
방이시장 강원도 청국장에서
드뎌 오삼불고기를 먹었습니다~
강원도 청국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
신랑이 오삼불고기를 먹고 싶어 했었는데
다음에 먹자고 했었거든요
두번째 찾은 날은 토요일로
오후 3시 영업 종료라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출장에서 오자 마자
오삼불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강원도 청국장을 찾았어요
입구에서 방명록 작성하고 열체크~
여기는 메뉴판이 따로 없고
벽면에 하나 주방 입구에 하나
커다랗게 걸려 있어요
신랑은 바로 오삼불고기를 주문~
이번에도 지난번 앉았던 자리에 앉았네요.ㅎㅎㅎ
7가지 기본 밑반찬이 차려졌어요
다른 반찬은 지난번과 같고
도토리묵과 얼갈이 무침 대신
가지나물과 연근조림으로 바뀌었네요
오삼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전 삼겹살에 붙은 기름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오삼불고기보다는 오징어볶음이 먹고 싶었지만
신랑이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이라 먹어보기로 했어요
전체 샷~
청국장 뚝배기가 청국 장만시켰을 때보다는 크기가 작네요
그래도 맛은 여전히 짜지 않고 구수한 게
어우~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손이 가더라구요
야채 듬뿍 계란말이도 맛있오~
얇지만 깊은 맛
금방 무쳐낸 것 같은 가지 나물이네요
가지나물도 좋아하지 않아
내손으로는 해 먹지 않는데
남이 해준 거라 맛있었어요
연근조림 맛은 단짠단짠이
부족한 게 살짝 아쉬웠어요
무생채는 비빔밥 재료로 나온 반찬이라
양념이 부족해 보였지만
그냥 먹어도 간이 맞고 괜찮았어요
콩나물은 반찬으로 먹기에는 심심~
상추 무침도 비빔밥 재료로 나온 거라
맛이 제대로 들지는 않았지만
당 때문에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하는 신랑은
오히려 좋다며 잘 먹더라구요
삼겹살과 오징어를 밥에 올려 먹었는데
청국장처럼 간은 세지 않았고
적당히 달면서 적당히 매콤했지만
역시나 제가 싫어하는
삼겹살의 기름기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징어만 골라 먹었는데
오징어보다 삼겹살이 더 많아 아쉬웠어요..
양념이 맛있어서 삼겹살의 기름기만 떼어내고
밥에 쓱쓱 비벼먹는 바람에
밥 한 공기를 다 먹어치우고 말았어요
리필해 먹은 반찬 삼총사
강원도 청국장은 청국장 맛집이지만
오삼불고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비벼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먹었는데
밑반찬은 비빔밥 재료로 나온 거라
심심하기 때문에 비벼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강원도 청국장은 음식들이 소박하지만
은근 매력적이라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오징어볶음 먹는걸로..^^
★ 강원도 청국장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9길 14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112-12
★ 전화번호 : 02-423-1714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0:00
토요일 11:00 - 15:00/ 일요일 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1. 09. 15 - 방이시장 강원도 청국장
9월 28일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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