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가을 출사 두번째 코스는
난지천공원 어린이숲제험장 안에 있는 억새길
기현님 따라 두번째 코스로 가기위해
난지천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맞은편 반짝이는 물빛이 이뻐
저 징검다리에 서 있어도 멋진샷이 나올텐데
위치가 위험하겠군 하며 찍어 보았는데
알고보니 이곳이 오리연못이었다
이번 출사도 모든걸 기현님에게 맡기고
기현님 뒤를 따르는 언니와 친구들
언니와 영원이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뒷모습도 모카의 카메라에
따뜻한 모습으로 담겼으리..
걸으면서도 가을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고 있는 기현님
기현님 따라 도착한 곳은
난지천 오리연못 따라 조성된 나무데크였고
열심히 일행들의 모습을 담는
모카의 열정이 내 눈에 포착되었다
나무데크 위에서도 잘만 찍으면
멋진 인물사진이 나올 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구경만 했다
오리연못은 월드컵공원의 대표적인
생태연못이라 하는데
이름을 오리연못으로 지은걸 보니
오리가 많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기현님과 완규님이 뭔가를 발견한 모양이다
기현님은 바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고
뒤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 언니
아~뭔지 나도 가서 볼껄~
사진을 보니 궁금타~
오리연못을 나와 향한곳은 난지순환길
길이 이뻐서 언니~여기 서봐라~
카메라를 놓고 옷을 추스리는 모습이 귀엽다
그렇게 우리는 나무울타리에 꽃혀
서로 찍고 찍히면서 시간을 멈추었다
우리가 길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기다리고 있는 기현님과 완규님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면서
꼭 완규님이 기현님한테
꾸중듣는 모습같다며 언니랑 한참을 웃었다
기현님 살살 하세요~
완규님~무슨 잘못을 한거래요~?ㅎㅎㅎ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요~^^
또 다시 출발~
서양등골나물의 씨앗일까..?
가을숲길에 지천이다
무리지어 하늘거리는 큰강아지풀
수크렁도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기현님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나무로 만든 동물 농장이었다
각종 곤충과 동물 조형물들이
아이들 놀이기구와 의자, 벤취로 변신해
유아숲체험장이라는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무슨 동물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하트 꼬리를 발견한 언니
악어 형상의 귀여운 조형물에
모션을 취해 달라는 언니의 부탁에
선뜻 악어입에 머리를 집어넣은 완규님
악어에게 물리는 꿈은 길몽이라고 한다
고생하셨습니다~완규님~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실거에요..^^
기현님이 선택한 장소는
동물조형물 옆에 위치한 억새길로
첫번째 모델은 cosmos언니~
억새길을 걸어가서 되돌아와
하트로 마무리~♡
두번째 선수 모카 입장~
모두 위치를 잡고 열심 열심인데
여기서도 위치 선점을 하지 못해
제대로 찍은 사진이 읍따~
걸어오다 카메라를 드는 모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 찍고 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을 것이다
여기서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모카와 영원이
그렇게 조용한 억새길에서
우리들만의 모델쇼를 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난지천을 건너서 구경한 유아숲체험원은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양한 곤충과 동물 조형물들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곳이었고
자연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난지천공원도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
산책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었고
가을이 물든길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사진 - 모카.cosmos.아이리스
2021. 10. 21 -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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