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찍기 좋은곳
서울 단풍 명소
서울 가을 출사
언니와 함께한 서울숲 늦가을 단풍 출사
서울 단풍 명소라는 말에 걸맞게
주차장 입구부터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고
주차장 단풍을 시작으로
서울숲을 거닐며 즐겼던 가을을
코스별로 올릴 예정이다
첫번째 단풍데이트 코스는 주차장 입구와
무지개터널 위에 조성된 화단이다
주차장 화단에서 발견한 산국
난 능애를 담고 있었는데
언니는 그런 내 모습을 담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초입에 있는게 전부인 줄
알고 사람들이 붐비는 것처럼
우리도 갈길이 먼데 초반부터 서울숲
주차장 입구에 눌러앉고 말았다
시작은 바람에 날리는 단풍이었는데
기다리면 멈추고
포기하면 날리고를 반복하며
약을 올리고 있지 뭔가
그래도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언니 말에 고분고분했는데
이렇게 멋스러운 풍경을 담고 있었나 보다
낙엽이 날리는 모습이 예쁘다며
셀카봉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쪼꼬미 노는 모습이 귀엽네에..ㅋㅋㅋ
브이~찰칵
손하트~찰칵
이때만 해도 타임을 설정해 놓고
뛰어다녔었다
언니가 블루투스를 연결한 후
삐딱한 셀카봉을 손보면서 찰칵
올림픽공원에서 실패했던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버튼으로 찰칼찰칵~
오모나~이렇게 편할수가~ㅎㅎㅎ
주차장을 벗어나 무지개 터널 위를 걷다
발견한 루드베키아(원추 천인국)
여름에는 언덕 위 화단에
많은 꽃들 피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진 상태로
몇 송이만 남아 있었지만
그 몇 송이가 또 발길을 붙들었다
모델할 때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거늘
나쁜 손이 또 작동한다..
언니~얼굴에서 딴짓하는 거 티나거든
가만좀 있어봐봐~
나 아무짓도 안했어~하며
시치미를 뗀다..ㅎㅎㅎ
그렇게 언니의 나쁜손 덕분에
사진 찍는 내 모습을 남길 수 있었다
여기 단풍이 너무 이쁘다
여기선 무조건 찍어야겠네~하고
셀카봉 자리를 잡았다
핸드폰 카메라 색상도 좋은데..
필터 한번의 클릭으로
더 화사한 사진이 되었다
얼굴이 자동으로 보정되어
잡티나 주름도 사라지고 더 이쁘게 나오니
핸드폰 사진에 빠져들 수밖에..ㅠ.ㅠ
화단을 나와 벤치에 앉아있는 언니를
산수국 배경으로 만들어 버렸는데도
분위기가 괜찮다
언니야 마스크 벗어라~
마스크를 벗고 머리를 정돈하는
자연스러운 모습 포착
그렇게 벤치에 앉아 잠시 쉬는 틈에도
카메라를 놓지 못한 아이리스..^^
서울숲 단풍 명소 8선이 아니어도 좋다
눈길이 머물고 발길을 멈추면
그곳이 단풍 명소가 된다
★ 서울숲 공영주차장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43
사진 - cosmos.아이리스
2021. 11. 20 - 서울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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