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백돈, 육즙이 살아있는 제주산 돈카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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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백돈, 육즙이 살아있는 제주산 돈카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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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맛집

성수동 돈카츠 전문점

성수동 일본식 돈가스

 

cosmos언니와 서울숲 출사를 한 후

성수동 아틀리에 길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백돈에서 돈카츠를 먹었다

 

서울숲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언니가 데리고 간 곳은

성수동 아틀리에 길에 위치한 백돈

한정식 집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돈카츠 집이라 망설였더니

여기는 다른 돈가스랑 다르다며

맛있어서 데리고 왔으니

한번 먹어보라는 언니 말에

그럼 한번 먹어볼게~하고 들어갔다

 

여기도 분위기를 보니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었다

 

어서 와요

기다렸어요

유리문에 붙어있던 문구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실내는 1층보다는

살짝 더 낮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방은 오픈형 주방으로

나홀로족을 위한 바 테이블도 있었다

 

QR체크를 하려고 하는데

언니와 나 둘 다 인터넷이 안돼서

안심콜로 전화를 했다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화이트라

깔끔했고 동그란 창 때문인지

크루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언니는 테라스에 앉을 수 있냐고 물었고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다

언니 말로는 여기는 원래 3인 자리라

2인은 안되는데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 그런지 허락해 주셨다고 한다

 

테라스는 아늑했고

우리만의 공간처럼 느껴져 찰칵~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기본 돈카츠를 먹어보기로 하고

로스카츠(12,000원)와 히레카츠(12,000원)

그리고 꼬마우동(4,000)을 각각 추가로 주문했다

 

테이블 한쪽에는

돈가스 소스를 만드는 재료들이

산뜻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깔끔한 한상 차림으로

로츠카츠와 히레카츠가 나왔다

 

내 앞에 놓인 히레카츠는

내 식사가 되었다

 

히레카츠 메인 구성은

안심 3 pcs (제주산 생안심 210g)와

 추가 주문한 꼬마우동

 

밥과 장국

 

밑반찬으로 앙증맞은 종지에

비트 수제피클, 썬 고추, 김치와

후식으로 파이애플 한 조각이 나왔다

 

로츠카츠는 언니 앞에 놓여

언니 식사가 되었다

 

로츠카츠 구성은

등심 2pcs (제주산 생등심 210g) 

언니도 메인 돈카츠와 밥, 장국,

밑반찬으로 김치, 수제피클, 썬 고추

후식으로 파인애플 한 조각

소스로 연겨자, 와사비, 소금과

추가로 주문한 꼬마우동

 

돈카츠를 먹기 전에

소스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통깨를 2스푼 덜어서 곱게 갈고 있는 언니

 

깨를 잘 갈아놓고

돈가스 소스를 소금 종지 위에 부은 언니

뭔가가 이상..?

직원을 불러서 다시 한번 물어보았더니

갈아놓은 깨우기에 소스를 부어서 먹는 거라고 한다

 

테이블에 맛있게 백돈을 즐기는 법이

적혀 있었는데 띄엄띄엄 읽은 덕분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직원이 겨자와 오사비, 소금이 있는

종지를 다시 가져다주었고..

 

우리는 갈아놓은 깨 위에 소스를 다시 부었다

 

간 깨와 돈가스 소스를

잘 섞어서 저어주면 소스 준비준비 완료~

 

레몬을 고기 위에 뿌리고

사진에는 빠졌지만

테이블에 샐러드 병이 놓여있어

양배추 샐러드 위에 소스를 뿌렸다

 

분홍빛이 도는 히레카츠 (안심)

겉은 바삭하면서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육즙을 품고 있어 퍽퍽하지도 않았다

돈카츠 하나를 집어 먹을 때마다

계속 맛있다를 연발했다

그동안 먹었던 돈가스와는 비교불가

 

이 부분이 어떤 부위인지 잘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안심과 달리 쫄깃하고 맛으로

직접 간 깨소스에 찍어 먹으니

참깨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번져왔다

 

언니가 우동을 추가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본식 우동 그릇 안에

다양한 맛의 세계가 들어 있었다

쫄깃한 우동면발에

팽이버섯, 쑥갓, 유부, 어묵

화룡점정 대파가 어우러진 국물 맛은 엄지척~

 

백돈을 검색해 보니

프렌차이즈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으로

제주산 돈육과 제과점 식빵을 사용한다고 한다

 

돈카츠를 먹기 전에 언니 꺼랑 내 꺼를

조금씩 나누어 덜었기 때문에

어떤 부위인지 모르고 먹었지만

모든 부위가 육즙을 품고 있었다

 

쫄깃한 부위 외에는

고기가 입안에서 녹아내린다는

표현을 사용했을 정도로 부드러웠기에

부위에 상관없이 돈카츠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먹다 보니 새로 가져다 주신

소금과 겨자는 먹지를 않았는데

한번 찍어서 먹어볼걸 하는 후회가 된다

 

----◇----

 

 

★ 서울숲 백돈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6-12 B1

★ 전화번호 : 02-462-1335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서울숲역 5번출구에서 619m

사진 - 아이리스

2021. 11. 20 - 서울숲 백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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