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곳
파주 사진찍기 좋은곳
cosmos언니와 옥심여사와 함께한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 출사
지혜의숲을 나오는 길은 가까우면서도 멀었다
우리 눈에 들어온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자리 잡고 포즈를 취했기에...
지혜의 숲 안내표지판을 지나면서
한글 자음과 알파벳 특수문자들이
모빌처럼 걸려 있는 벽면을 만났다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인가...?
다양한 글자들이 서로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인 조형물이었다
이제 그만~하고 나오는데
투박한 계단 위에 서린 빛이 너무 이쁘지 뭔가
언니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말이 필요 없다
오르기 시작하는 순간 찍사는 찍기 시작한다
여기가 어딘지 몰랐는데 검색해 보니
헌책방 보물섬을 찾아가는 계단인 것 같다
여기쯤 서면 되겠니..? 하고 묻는 듯
어~거기 좋아~
마스크 벗어봐봐~
그렇게 우리는 볕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었다
볕은 이쁜데 역광이다
역광을 피해 볕이 드는 계단에서
신나게 사진놀이를 했다
그러나 계단이 끝이 아니었다
차를 주차해놓은 인그라픽스 건물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북카페 눈 주차장 가리막과
그곳에 쓰인 문구들이 또 눈에 들어왔다
그냥 지나치게 되는 공간이지만
우리 눈에 뜨인 이상 주인공이 된다
무너져요
앉지마셈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거의 다 찍었을 무렵 발견한 문구다
우리가 사진 찍는 동안 무너지지 않아 다행이다..ㅎㅎ
cosmos언니
옥심여사님
아이리스
그렇게 우리는 주차장 가리막 의자에 앉아
돌아가면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인그라픽스 담쟁이 건물)
인물사진 찍는 장소라고 해서
특별히 여기다~라고 정해진 건 없다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자리 잡으면
그곳이 포토존이 된다
여기 외에도 출판단지 담쟁이 건물로 유명한
인그라픽스 건물도 멋진 포토존이지만
지금은 앙상한 담쟁이만 남았기에
초록이 물든 여름이나
가을색으로 물든 담쟁이를 기약하며
출판단지를 떠났다
사진 - 옥심.cosmos.아이리스
2021. 11. 27 - 파주 출판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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