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애리 동백축제, 12월 제주 동백꽃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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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휴애리 동백축제, 12월 제주 동백꽃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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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 동백꽃 명소

서귀포여행 추천코스

제주 동백꽃 여행 필수코스

 

12월 동백꽃 여행의 시작점이자

최종 목적지인 휴애리 동백축제에 다녀왔다

 

동박낭을 떠나 도착한 휴애리

제주여행 마지막 날인데

동박낭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했다

휴애리는 워낙 넓어 볼거리는 많지만

 우리의 목적은 동백이기에

모든 코스는 패스하고 가장 끝에 위치한

동백정원을 목표로 움직이기로 했다

 

휴애리 입구에서 코러스 인증샷

티켓팅하고 뒤늦게 QR체크 하느라

다른 친구들 인증샷은 담지를 못했다

 

동백꽃나무길이 이쁜 동백 올레길이다

 

이 길도 이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 이쁘게 꾸며진 곳을 가기 위해

사진 찍는 건 패스~

 

바쁘게 걸어야 했다

활짝 핀 동백과 적당히 떨어진 꽃잎까지

우리가 갔을 때가 가장 이쁜 시기였다

 

휴애리에서 나랑 거의 비슷하게 움직여

내 카메라에 가장 많이 담긴 코러스~^^

 

동백 올레길을 지나

휴애리 숲길(돌탑쌓는길)에 들어섰는데

엄청난 바람이 불어왔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바람의 몸부림을

앞서가던 언니가 동영상으로 담았다

 

바람 때문에 모자를 잡고 가는 모습을

코러스가 뒤따라오면서 찍었다

 

휴애리 숲길 끝에 위치한 

제주 삶과 터가 있는 마을 입구

 

제주 삶과 터가 있는 마을은 초입부터

많이 바뀌어 있는 모습이라 낯설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이 있던 곳에

온실이 생겼지만 우리는

온실은 들어가지 않고 옆길을 이용했다

 

매표소부터 동백 터널을 이루고 있는

동백 올레길부터 온실의 유혹까지 뿌리치고

드뎌 휴애리 동백정원 앞에 왔다

 

확실히 코시국이라 그런지

동백정원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어

사진 찍는데 걸리적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동백꽃과

떨어진 꽃잎까지 환상적이었고

붉은 꽃잎이 얼굴에 반사되어

수습은 듯 동백꽃잎에 붉게 물들었다

 

드문드문 놓여 있는 포토존을 볼 때마다

아낌없이 사진을 찍었다

 

앙증맞은 인디언 천막에서 찰칵~

 

오늘도 예쁜 하루에서 찰칵~

 

여기서 붉은 가디건으로 갈아입고 브이~

 

동백나무 아래 무심히 놓여있는

하얀 나무의자에서는 영원이가 앉아서 찰칵

 

빨간 의자에서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라를 외쳤다

삼각대를 세워놓고 테스트~

코러스는 여기서 머플러를 교체했다

 

영원이 위치가 어정쩡

내가 앞에서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면

위치 선정을 해주었을 텐데..

 

나도 나무가 앞에서 걸리적거려

결국 영원이랑 둘이 앉았는데

이때부터 딴짓하는 언니~ㅋㅋㅋ

 

앞에 앉은 세 사람은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뒤에 두 사람은 뭐하는겨..?ㅎㅎㅎ

 

영원이가 이렇게 웃는 이유는...?

 

언니가 나보고 앞에 나가서

사진 찍는 포즈를 취하라고 주문을 했고

나는 사진 찍는 척을 했는데

그 모습이 딱 걸리고 말았다

내가봐도 자세를 어정쩡하게 틀어

교태를 부리고 있다..ㅎㅎㅎ

 

아이리스~이쁜 척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취해봐~라는 언니 말에

빵 터지고 말았다~용케도 알아차렸군..ㅋㅋㅋ

 

이후부터 찍는 척이 아니라

앞에서 나를 찍고 있는

언니와 친구들을 진심을 다해 담았고...

 

그 모습이 언니 카메라에 담겼다

 

역시 형식적인 모습이 아닌

뭔가에 열중인 참모습이 아름답다

 

코러스 마스크를 잃어버렸었는데

이때 마스크 줄이 목에서 떨어진 것 같다

 

오늘도 이쁜 하루 포토존 앞에다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았는데

핸드폰 초점이 내게만 맞추어져

뒤에 선 언니와 친구들이 배경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으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에 섰다

 

휴애리를 상징하는 포토존으로

여기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하기에

처음에 이곳에 줄이 있어 미루었는데

정작 인물 사진은 빛 때문에

이쁘게 나오지 않는 곳이다

 

여전사 느낌의 코러스와

뒤에서 날 찍고 있는 모카

 

코러스를 찍고 있는 내모습은

모카가 잡았다

 

동백정원 초입에 있는 하트 포토존

햇볕이 너무 강한 곳보다

볕이 없는 곳이 인물사진 찍는 장소로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리스 움직이지 마~ 외친 언니

언니의 외침이 무얼 뜻하는지 눈치챘다

내 어깨나 모자 어딘가에 동백꽃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갈아입은 빨간 가디건이

동백꽃을 만나니 너무 강렬해

다시 베이지로 갈아입었다

 

그 모습을 또 놓치지 않고 찍은 모카

 

언니와 친구들은 나가고 없는데

어쩌다 보니 코러스랑 둘이 남게 되었다

 

코러스야~여기 한번 서봐라~

코러스를 세워놓고 인증샷을 찍었다

 

제주 삶과 터가 있는 마을을 나와

나가는 방향인 오른쪽 길로 가다 보니

수국 군락지가 나왔다

여름엔 여기가 인기 있는 포토존이 되리라

 

땅에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진

토종 동백꽃을 찍는 코러스를 담았는데..

 

알고 보니 서로 찍고 있었다

 

예전에는 여기에 야외 결혼식 분위기의

휘장 포토존이 있었는데

하트 포토존으로 바뀌어 있었다

여기서 나란히 앉아서

단체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은데

언니와 친구들은 벌써 나가고 없다

 

휴애리 마지막 포토존

잘 될거야는 여전했다

 

휴애리 나오는 입구는 매장이다

나올 때 여기서 선물을 구매해도 좋다

 

----◇----

 

2019년 휴애리에 다녀온 사진을 본 언니가

동백꽃 보러 가고 싶다는 말을 해서

제주여행 통장을 만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2년이나 묵히게 되었다

 

휴애리 홈페이지에는 동백축제 기간이

11월 중순~12월로 적혀 있었지만

이쁜 포토존도 예전보다 적었고

축제가 많이 축소된 느낌으로 모든 게 빈약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애리에 가서

다른 곳은 구경하지 못하고

급하게 서두르며 동백꽃만 보고 와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다

 

동백꽃 속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니까..^^

 

 

★ 휴애리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 지번 : 제두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

★ 안내 전화번호 : 064-732-2114

★ 이용시간 : 매일 09:00 - 18:00 / 연중무휴

 

★ 휴애리 동백축제 : 11월 중순~12월

입장료 성인 13,000원

인터넷 예매로 10% 할인을 받아

11,700원에 예매를 했다

 

※ 예매전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은

바코드 수령 1시간 이후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예매를 해야한다

현장 방문하여 바코드 제시 후 사용가능

 

사진 - 모카.코러스.cosmos.아이리스

2021년 12월 17일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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