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가볼만한곳
서울 근교 나들이 추천
1박2일 양평 여행 첫날 두번째 코스는
연꽃과 수련 창포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세미원
세미원은 사진찍은 곳이 많아
나누어서 올리게 되었다
세미원 정문격인 태극문양의 불이문
다소곳한 모습으로
태극문양앞에 모카가 앉았다
불이문은 하늘과 땅, 자연과 사람,
너와 나가 둘이면서 둘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아 그 상징성을 태극문양으로
나타냈다는걸 알고나니 더 따뜻한 느낌이 든다
불이문앞에 왠 분수대가 있나 했더니
세미원 안으로 들어가기전
마음을 가다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불이문 앞에 먼지를 씻어내는
세진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귀여운 모습으로 태극문양앞에 선 언니
마스크를 썼지만 웃는 미소가 절로 그려진다
cosmos언니 개인사진 찍을 때
역시나 가만히 있질 못하고
앞에서 사진 찍는 우리들 모습을
몰래 몰래 담았나보다
개구진 포즈로 태극문양앞에 선 코러스
달려라 하니..를 보는것 같다 생각했는데
멀리서 보니 다람쥐처럼 빙글빙글
태극문양을 돌리고 있는 모습 같아
혼자서 빵~ㅎㅎㅎ
이번 양평여행에서 많이 친해진
영원이와 코러스가 두손을 맞잡았다
태극문양에 담긴 의미처럼
둘이 함께 앞으로도 쭈욱~
서로 한팔씩 나눈 그 마음 변치 않기를~^^
둘만의 시간은 이제 그만~
청코디 끼리 찍어줫~하고 붙었다
손을 어찌할지 모르던 코러스의 소심한 브이~ㅋㅋㅋ
앞에서 뭔가 심심하다는 주문이 들어와
포즈를 바꾸어 보았다
주먹다짐~냅다 원하는걸 던져주었다~ㅎㅎ
아이리스랑 코러스 빠지고
영원이 단독사진~
여럿이 찍을 때와 달리
같은 표정 같은 포즈를 유지하고 있어
한장만 건졌다
단체사진 찍게 이제 다들 모여라~
불이문을 지나 징검다리에 섰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건너다니면
사진찍기 힘들 것 같아
바로 삼각대를 세우고 단체사진부터 찍었다
돌다리의 위험성 때문에
타이머 설정은 10초~
살금살금 걸어서 잽싸게 브이~
단체사진을 찍은 후 출사모드 돌입
카메라 앞에 서면서 몰래 폰을 드는 언니에게
가만히 좀 있어~하고 외치지만
그런 언니의 행동 아니었음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을것이다
첫번째 선수는 cosmos언니
모델을 서다말고 몰래 폰을 드는 나쁜손
징검다리와 함께
뭔가 신비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원하는 모습이 나오질 않았다
서연이가 남친한테 선물로 받은
분홍이 곰돌이 꽃인형을 들고 선 모카
징검다리는 포기하고
곰인형을 든 인물에 집중했다
수습은 소녀..? 노노~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다
언니가 애기똥풀을~?
애기똥풀은 들러리일뿐
주인공은 모카다
징검다리 최고의 모델은 코러스~
멜빵 청바지 덕분에 개구쟁이같은
코러스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었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래 찍지는 못하였다
사진찍는 동안 뒤에서 기다려주신
젊은이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진놀이를 멈추었다
세미원 연꽃단지를 향해 출발~
징검다리가 놓여진 시냇물은
한반도 모양을 본따 만든 연못 국사원
주위를 흐르게 만든 우리내로
징검다리에 담긴 의미처럼
징검다리를 건너듯
우리네 인생길도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걸어가야겠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동안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
뜨거움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잠깐~여기를 보세요~하나 둘 셋~찰칵~
갑자기 급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언니
역시 목적이 있었다
그렇게 언니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우리를 찍고 있었고...
나는 그런 언니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징검다리를 건너다 말고
쭈그리고 앉아 시냇물에 손을 담그는 코러스
물을 뿌리는 코러스에게
다시~다시~를 주문하며 열심히 담았는데..
정작 물줄기는 실종시켜 버렸고
그렇게 코러스의 물놀이를 끝으로
징검다리에서의 사진놀이는 마무리 지었다
사진 - cosmos. 아이리스
2022. 06. 11 - 양평 세미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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