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풍납동 맛집
메리앤메리 커피 풍납점
그동안 송리단길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서연이랑 수플레를 몇번 먹어 보았다
너무 맛있었는데 폐업을 한곳도 있고
유명맛집이라 해서 찾았는데
내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곳도 있었다
오늘은 폐업을 한 수플레 맛집과
비교불가일 정도로 맛있어
널리 알리고 싶어진 풍납동 메리앤메리 카페다
수플레를 먹으러 풍납동까지
부러 찾아간건 아니다
망막 이상으로 아산병원에 갔다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어
아산병원에서 가까운 수플레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낸곳이 메리앤메리다
진료후 메리앤메리를 가기위해
아산병원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풍납토성을 걸었다
풍납토성을 걷다 메리엔메리를 찾았다
눈에 띄는 외관으로 이국적인 느낌이었지만
이런곳에 손님이 올까 싶을 정도로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평일 오후
3시가 넘은시간이라 실내는 한산했다
우리는 기본인
오리지널 수플레(15,000원)를주문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와
바닐라빈라떼(6,000원)를 주문했다
영수증 이벤트도 하고 있어
방문자 리뷰를 작성해서 보여주었다
실내는 클래식한 분위기로
벽면에는 중세 미술품을 전시해 놓았다
창가 풍경도 운치 있었지만
우리는 출입문에 가까운곳에 자리를 잡았다
거울 셀카존에서도 찰칵~
커피가 먼저 나왔다
내가 주문한 바닐라빈라떼
머그컵 크기의 컵이라 양은 많은데
가운데 있어야할 하트가 읍따~
다행히 커피맛은 달달구리 무난했다
서연이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가 없는 맛이라고 한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작고 앙증맞은 컵에 푸딩이 나왔다
판나코타라고 해서 검색해보니
판나는 이탈리아어로 크림
코타는 익힌다는 뜻으로
생크림과 설탕을 뭉근히 끓이다가
바닐라로 향을 낸 후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힌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이었다
티스푼으로 살며시 떠올리니
라즈베리잼이 가득 올려져 있었다
맛은 새콤달콤 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했다
맛있기도 했지만 맛도 진해
빵이 있으면 발라먹고 싶어질 정도였다
주문을 하고 30분 후에 수플래가 나왔다
두툼한 펜케이크 3개에
과일 종류도 다양한걸보니
수플레 가격이 절대 비싼게 아니었다
머랭을 쳐서 수플레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과일이 떨어져 사오는 바람에 늦어졌다며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올려주셨다
아이스크림은 초코가 씹히는
진한 초코 아이스크림으로 맛이 깊었다
펜케이크는 부드럽다 못해 퐁신퐁신~
달달함은 기본베이스로 깔려있었고
입안 가득 행복함을 전해주는
내가 아는 촉촉한 수플레 식감이었다
휘핑 크림도 듬뿍 찍어서 입안에 쏘옥~
음~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파인애플, 바나나, 산딸기, 오렌지,
블루베리, 키위, 가지포도, 체리까지
과일 종류도 다양했고 신선했다
이때만해도 블루베리 철이 아니었는데도
블루베리 생과일이 나온걸 보고 감동~
(최근 녹아서 물컹거리는 냉동 블루베리를 올린
수플래를 먹어 보았기에
이날 먹은 수플래가 더 생각났다)
진짜 눈앞에서 사라지는게 아까워
아껴가면서 먹을 정도였다
서연이는 수플레를 많이 먹어보았는데
이렇게 팬케이크를 3개나 주는 곳은
거의 없다며 가성비가 좋은거라고 한다
접시에 남은 크림을 찍어가며
깔끔하게 먹어치웠다
메리앤메리가 있는 건물을 나와
바로 뒤에 있는 풍납토성으로 향했다
수플레를 먹고 풍납토성을 걸어
천호역까지 가서 지하철 타고 집에왔다
메리앤메리 수플레는
카페 건물 외관처럼 내게 선물같았다
맛있기도 했지만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아산병원 가면 들리려고 했었는데
엄마가 포스팅하는걸 본 서연이가
수플래 먹으러 풍납토성에 가자고 한다
아무래도 조만간 또 갈게될 것 같다..^^
★ 메리앤메리 카페 : 서울 송파구 풍성로26길 54-1층
★ 지번 : 서울 송파구 풍납동 404-2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2. 06. 15 - 풍납동 메리앤메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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