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역 맛집
올림픽공원 맛집
파스타를 좋아해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 파스타를 포스팅 했었다
오늘은 망막이상으로 아산병원에
2번째 진료를 받으러 갔던 날 먹게된
뚝배기에서 찌개처럼 보글보글 끓는
특별한 파스타를 소개한다
아산병원에서 망막 진료를 하던 날
9시에 진료를 시작해 12 넘어서 끝났다
서연이랑 점심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하고 있던 중
당뇨 클리닉에 정기검진을 온 신랑을 만났다
출장 갔던 사람이기에 얼마나 반갑던지..
그렇게 우연히 병원에서 상봉한 우리는
서연이의 검색을 믿고 키친사계를 찾았다
우리가 들어갈 무렵 문앞에 손님들이 있어
웨이팅이 있는 줄 알고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다 드시고 나온 손님들이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은 아빠와 딸
누가 보면 싸운줄..ㅋㅋㅋ
나는 해산물이 들어간
해산물 토마토 국물 파스타(15,000원)
신랑은 베이컨 까르보나라(13,000원)
11:30 - 14:30
런치 메뉴는 일관 9,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세트 추가 2,000원에 샐러드,
탄산음료 or 아메리카노 추가지만
서연이는 봉골레(9,00원)만 선택했다
신랑은 검진 때문에 아침을 걸렀다며
키친사계 피자(17,000원)도 주문했다
칠판 같은 기둥에 분필로 그린듯한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다
주문하고 10분도 안돼서
식전빵과 샐러드가 나왔다
갓 구원 낸 것처럼 말랑말랑~
올리브 오일에 찍어 한입만 맛을 본 후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으려고 남겨두었다
식전 애피타이저로 좋았던
치즈가 뿌려진 새콤한 샐러드
먼저 바지락과 마늘, 페페론치노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봉골래와
통베이컨을 바삭하게 볶아내고
그라나파디노 치즈로
고소함을 배로 더해준 파스타
베이컨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봉골래는 매콤한 마늘향과
바지락향이 강했다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던 피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파스타가 나왔다
봉골레와 까르보나라는 먹다보니
보글보글 국물파스타와 사계피자가 나와
공중샷으로 단체사진 찰칵~^^
해산물 토마토 국물 파스타는
각종 해산물에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얼큰해 해장 느낌이 나는
스튜식 파스타였다
국물 없는 해산물토마토 파스타로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뚝배기에는 국물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작은 꽃게 반마리에 큼직한 새우,
도톰한 조갯살에 홍합까지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가득이었고..
바삭한 누룽지까지 들어 있어
한국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국물 파스타라는걸 인정했다
국물을 먹어본 신랑도
술 마신 뒤 해장으로 좋을 것 같다며
까르보나라 먹다가 느끼하면
한번씩 국물을 떠먹었다
신랑이 주문한 피자는
화덕에 구운 도우에
시금치 소스, 루꼴라, 토마토,
수제 리코타치즈가 올라간
키친사계만의 시그니쳐 피자였다
화덕피자 특징은
토핑이 우수수 떨어진다는것
잘라서 먹자니 토마토가 걸리고
도우가 말랑거려 들고 먹기도 힘들고..
어찌 먹을까 고민하다
도우를 말아서 한입씩 베어 먹었다
말랑한 도우에 싱싱한 루꼴라
달콤한 리코타 치즈가 잘 어울렸다
토마토는 덤, 결론은 맛있다는 거~
결국 배가 불러 피자 남은 건 포장했다
우리는 둔촌역 맛집으로 알고 찾아갔는데
가서보니 성내동이었고
근처에 올림픽공원도 있어
성내동 맛집, 올림픽공원 맛집으로도
알려진 곳이었다
신랑은 후루룩후루룩 라면 먹듯
파스타를 먹으면서 맛있네~
엄마랑 아빠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기분이 좋다며 여기 오길 잘했다는 서연이
국물 파스타는 보글보글 찌개 느낌으로
한식 느낌이 강했기에
이탈리안 파스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듯 싶다
★ 키친사계 위치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69
★ 지번 : 서울 강동구 성내동 446-32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 성내동 윤선생빌딩 뒷편에 있는
동남 2차 아파트 옆에 위치
둔촌역 3번 출구 - 도보 11분
사진 - 아이리스
2022. 06. 17 - 성내동 키친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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