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의 방이동 나들이~
예방접종 덕분에
방울이가 방이동에 가게 되었어요
비를 맞아 찌찌한 모습이지만
내새끼라 그런지 이쁘기만 한거있죠..^^
방울이는 이사하고 처음으로
방이동에 간거거든요
간김에 언니와 예전에 함께 가보았던
애견 동반카페 자몽하다에 들렸어요
아는곳이라 그런지
풀어놓으니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신나게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런게 자꾸 사람들 테이블에 가서
기웃기웃하며 끼를 부리지 뭐에요
방울이는 다른 강아지와 달리
자신을 만지는걸 무지 싫어하거든요
혹여 사람들이 이쁘다고 만질까 싶어
다시 목줄로 묶어 놓았어요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방울이의 표정을 봐서는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요
방울이는 평소엔 난 아무것도 몰라~지만
워낙 많이 데리고 다녀 그런지
동네 지리는 빠삭하거든요
방이시장 둘레도 여러번 돌아서
자몽하다가 있는 이길도 알거에요
방울아 묶어놔서 미안~
니가 자꾸 엉뚱한데 가니까 글지~
힝~이렇게 묶어 놓을꺼면
여긴 왜 델꾸온거야~
창을 바라보는 안쓰러움과
목줄 풀어달라고 부리는 애교에
홀딱 넘어간 서연이
너에게 자유를 주마~하고 풀어 주었어요
풀어 놓으니 역시나
슬쩍 눈치를 보더니 주방으로 어슬렁 어슬렁~
서연이 말에 의하면
전에도 방울이가 가보지 못한 공간이
주방이라 그런지 자꾸 주방쪽으로만 가서
잡혀왔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언니한테 잡혀온 방울이
에잇 좋다 말았네~
개롱역 근처에도
애견 동반카페가 있지만
이렇게 풀어놓지는 못하고
가방에 넣어놓고 있어야 하거든요
서연이는 방울이가 카페에서
잠깐이나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유모차도 있으니
애견 동반카페에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 자몽하다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38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135-5
★ 전화번호 : 02-423-1854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2. 07. 22 - 송파나루역 자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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