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출
서귀포 일출
제주여행 3일차 11월 9일
서귀포 칼호텔 5층 발코니에서
소망하던 일출을 담았다
2022년 11월 8일 2일차
아침 7시 35분에
창으로 스미는 햇살을 본 후
여기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2022년 11월 9일 3일차
아침 6시 30분에 발코니로 나가보니
전날 해가 떠올랐던 수평선 위로
어스름하게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잔잔한 새벽 서귀포 앞바다
바닷가로 나가서 일출을 담고 싶었지만
혼자서 움직이는건 무서워
발코니에서 담기로 했다
6시 37분
섶섬 주변이 더 밝아진 느낌이다
6시 38분
섶섬과 나란히 수평선에 떠 있는 섬..?
사이로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는 마음은
그야말로 일각이 여삼추
6시 48분
점점 밝아진다
섶섬 옆에 우뚝 솟아있는게 섬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제지기 오름인 것 같았다
6시 48분
6시 49분
6시 50분
몇분 차이로 컴컴해서 보이지 않던
잔디밭 야자수와 바닷가 하얀집 형태가 보인다
발코니예 계속 서있으려니
너무 추워서 들락거리면서 찰칵~
발코니에 서 있는 사람이 없어
일출에 관심있는 사람은 나뿐인줄 알았다
6시 53분
태양이 떠오르는걸 기다리는 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6시 55분
앗~잠시 한눈 판 사이에
빠알간 머리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출을 만난 설레임은 잠시였고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태양에 집중했다
제주 해뜨는 시간 6시 55분
태양이 떠오른 시간이 정확했다
일출을 담고 있는데
여기 저기저기서 찰칵 소리가 들렸다
나처럼 발코니 들락 거리지 않고
조용히 안에서 태양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일출 장면을 동영상으로도 담고 싶었지만
삼각대를 설치해봐야 소용이 없었기에
동영상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6시 56분
6시 57분
오메가 현상도 보인다
6시 58분
거의 3분 동안 숨죽이며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담은 것 같다
6시 59분
요건 스마트폰으로 담았는데
태양이 빨강이다
7시 2분
요것도 스마트폰 사진
7시 3분
7시 30분
뭔가 좀 아쉬운 일출이었지만
일출을 담았다는 것 만으로도 므흣~
일출 때문에 너무 부지런을 떨었다
다시 침대로 gogo~^^
사진 - 아이리스
2022. 11. 09 - 서귀포 칼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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