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롱골 장군거리 카페
편안한 동네카페
요즘은 날씨가 춥다 보니
버스 타고 움직여야 하는 송리단길 보다는
동네 카페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오늘은 감성적인 분위기에
크로플이 맛있는 카페 달타냥의 커피다
외관도 감성 뿜뿜
개롱역도 역 주변에 먹자골목인
개롱골 장군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골목마다
작은 카페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
달타냥의 커피도 그중 한 곳이다
실내는 길쭉한 형태로 반전
테이블 두서너개 예상을 벗어나
나무결 살린 단체석 테이블도 있었다
데이트 족들이 선호할 것 같은
주방 옆 아담한 숨은 공간도 기억하자
우리는 플레인 크로플(6,500원)
바닐라 라떼(4,200원)
카페라떼 (4,000원)를 주문했다
카운터에 있는 커피 볶는 기계가
새것 같아 신상 카페인줄 알았는데
은근 단골 손님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였다
주방 앞에 놓인 눈사람 인형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 때 쓰려고
찍었는데 잘 사용했다..^^
주문을 하고 거울 포토존에서
젤리펌한 기념으로 셀카를 찍었는데
펌 한거맞남..? 싶을 정도로 티가 안난다
재물복을 불러온다는 해바라기 그림은
무심한 듯 놓여있어도 멋스럽다
벽면에는 하트 모양의 러그가 걸려 있었고..
그 옆에는 가죽이 장식으로 걸려 있어
이색적인 인테리어다 싶었는데..
아프리카 인형과 코끼리 장식품도
조신하게 놓여있다
루돌프 뿔을 달고 있는
귀여운 라마인형을 보니
사장님이 아프리카나 티베트 쪽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았다
요런 분위기 너무 좋아~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빈티지한 소품들은 감성을 자극해
절로 사진을 찍게 만든다
서연이도 분위기에 빠져들어
셀카모드~
이리저리 요기조기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이스 카페라떼 음료잔도 독특하고..
바닐라 라떼 머그잔과
나뭇잎 모양의 라떼아트도
마음에 들었는데
달큰하면서도 깊은 맛은 더 마음에 들었다
플레인 크로플이다
메이플 시럽이 뿌려진 크로플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지고
건오렌지가 우뚝선 모습은
그동안 먹었던 크로플에 비해 평범했다
버터맛이 강한 크로플은
아이스크림이랑 먹어야 제맛
아이스크림의 고급진 맛이
크로플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었다
카페에 있는 동안 몇분이 포장해 가셨다
손님들이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보니 서연이 말대로
유쾌하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손님을 끄는 일등공신인 것 같았다
사장님이 친절한 곳으로
크로플이 유명한데 엄마랑 먹어보고
싶다는 말에 넘어가 따라나서길 잘했다
감성 넘치는 분위기 뿐 아니라
친절과 맛까지 겸비해
달타냥도 앞으로 단골될 것 같다
▶ 달타냥의 커피 : 서울 송파구 동남로18길 32 1층
▶ 지번 : 송파구 가락동 197-16
▶ 영업시간 : 평일 08:30 - 21:30
토.일 11:00 - 20:00
사진 - 아이리스
2022. 12. 09 - 달타냥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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