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천 출사여행
cosmos언니, 옥심언니, 아이리스
연천 호로고루에 해바라기가 피었다며
가볼래..? 하는 cosmos언니의 연락을 받고
작년에 두 번이나 다녀왔던 곳이라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올해 댑싸리 공원에 버베나를 심었더라~
작년과 반대방향으로 댑싸리 먼저 가고
호로고루는 일몰을 담으러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에 솔깃해
언니의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1. 연천회관 카페
우리를 불렀으니
좋은 곳에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서 찾아냈다는 연천회관
작년 가을에 갔던 마롱리면사무소 카페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으로
조만간 핫플이 되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다
연천의 여름이야기 메뉴들도
대체적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누네띠네 페스츄리(4,500원)
단팥 페스츄리(4,500원)
연천커피(5,800원)
연천회관은 페스츄리 맛집으로
페스츄리와 시그니처 메뉴인
연천커피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절로 엄지 척~하게 만들었다
2. 연천 임진강 댑싸리공원
연천회관을 떠나 도착한 곳은
임진강 댑싸리공원이다
작년에 흙먼지가 날리던 주차장에
보도블록을 깔아 깨끗하게 단장하고
입구부터 많은 부분이 변해 있었다
황화 코스모스가 있던 자리에도
댑싸리를 심어 댑싸리 공원답게
댑싸리 조성 규모가 다 커졌다
초록 일색인 댑싸리 사이에
붉게 물든 댑싸리도 있어
가을 느낌이 나도록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에서
새롭게 등장한 버베나 꽃밭
보라색 버베나꽃밭에서
보라색 향기를 마음껏 즐겼다
※ 임진강 댑싸리공원 입장료, 주차료 무료
3. 연천 당포성
임진강 댑싸리 공원을 출발해
도착한 곳은 별 보기 명소인 당포성
작년에 정비 중이던 모습을 보고 간 터라
올해는 변했을 것 같아 찾았는데
파헤쳐져 있던 흙밭에
백일홍 꽃길을 조성해 놓았다
당포성과 마주 보는 달 포토존은
여전히 가우라에 둘러싸여
환상적인 자태를 뽐냈다
※ 당포성 입장료, 주차비 무료
4. 연천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축제
당포성을 떠나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있는
호로고루 성지에 도착하니
하늘에 붉게 물들고 있었다
시간을 보니 6시
삼각대로 진을 치고 있는
진사님 사이에 서서 일몰사진을 찍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해바라기 6만송이가
키가 너무 작아 아쉽기는 했지만
해바라기는 만개한 상태였다
연천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축제기간
2023년 9월 8일 - 9월 17일 까지
※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 입장료, 주차비 무료
5. 한가네 손두부
호로고루를 떠나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한가네 손두부
언니가 작년에 맛있게 먹었다며
우리를 데리고 갔는데
개업 축하 화환들이 늘어서 있었고
상호가 바뀌었다
두부전골(11,000원) 3인분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에
직접 만든 손두부라 부드럽고 담백했고
맛있게 매웠던 밑반찬도 은근 밥도둑이었다
작년에 갔던 집이 아니라
맛이 없으면 어쩌나 했던
언니의 걱정을 싹 덜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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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새롭게 발견한 연천회관은
베이커리와 커피도 맛있었지만
실내뿐 아니라 건물 분위기가 운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도
작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많았는데
올해는 댑싸리 공원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었다
당포성도 작년보다 더 정비된 모습으로
천일홍 꽃길을 만들어 놓고
주변 경관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다
최종 목적지인 호로고루 해바라기는
키가 너무 작아 아쉬웠지만
다행히 꽃들이 피어 있었고
일몰 명소답게 일몰은 장관이었다
※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호로고루 해바라기축제를
구경하시려면 양산은 필수다
양산을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양심 우산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3. 09. 09 - 연천 당일치기 출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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