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허브빌리지(2) 가을향 가득한 허브정원

거창 가볼만한곳

 

전국구 친구들과 함께한 거창 출사

제일 처음 방문한 곳은

보랏빛 라벤더 축제로 유명한

거창 허브빌리지다

 

거창 허브빌리지(1)- 허브향 가득한 카페 그라토

거창 허브빌리지에 도착해
카페 그라토에서 커피를 마신 후

허브 빌리지 정원을 둘러보았다

 

ㅣ 거창 허브빌리지 허브 정원 둘러보기

 

거장 허브빌리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능소화로 뒤덮인 건물 앞 의자였다

학교 교무실로 사용되었을 것 같은

건물 앞에 나란히 놓여 있는 의자는

단체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능소화라 적혀 있는 계단을 오르다

 꽃무릇을 발견했다

 

이런 곳에 꽃무릇이 있다니..

안타깝게도 두 송이는 목이 꺾여 있었지만

다행히 꽃색이 다른 두 송이는 활짝 피어

우리의 사랑을 받았다

 

꽃무릇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꽃으로

따뜻한 아랫지방에 꽃무릇 명소가 많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에

두 송이도 소중해 열심히 담았다

 

꽃무릇을 담고

교단으로 올라가 의자에 앉았는데

의자 간격이 너무 멀었다

우리 싸웠음~? 화해하자~^^

 

앞에 진사님이 기다리고 있는데

각자 딴짓하고 있는 우리들

말 안 듣는 학생들 같다..ㅎㅎㅎ

 

 하나 둘 셋~스마일~^^

능소화로 뒤덮여 있는 학교 건물은 

능소화 피는 계절에는 주인공이 될 것 같았다

 

의자 돌려 앉아 손들고 브이~

 

아스타 국화를 보기 위해

거창까지 찾아간 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신

 thailove님 덕분에

단체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학교 교단에서 내려와 향한 곳은

이곳이 학교였음을 상징하듯

가우라 꽃밭에 꽂혀있는 연필 조각품

 

일정하지 않은 크기의 연필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모습이 독특해

우리의 선택을 받았다

 

분위기의 여신 모카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눈을 감고 있는 사진들이 많아 아쉬웠다

 

상큼 발랄 뿜뿜인 cosmos언니

다양한 포즈로 찍는 사람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미소는 미소로 화답~^^

 

몽환적인 사진을 위해  모카와 교대로

가시가 많은 장미덩굴을

카메라로 들어주었는데

그 모습을 앞에서 언니가 담고 있었나 보다

 

연필에서의 사진놀이는 마무리 짓고

가우라를 공략했다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우라 꽃밭에서 가을여인이 된 아이리스

 

노란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은행나무가  멋스러워 모카를 세웠다

가을 내음 물씬이다

 

은행나무뒤로 보이는 벽돌색 건물은

거창 허브빌리지 내에 있는

펜션 그라토로 숙박이 가능한 곳이었다

 

모카랑 은행나무를 찍고

보라색 우체통에 서있는

cosmos언니를 발견하고 쫓아갔다

 

cosmos언니를 담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모카가 담고 있었고..

 

이에 놓칠세라 cosmos언니도 폰을 들어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cosmos언니를 담다 말고

인기척이 느껴져 뒤돌아 보았는데

붉은가우라와 모카 의상의 어울림이

눈부시게 다가왔다

 

환하게 웃는 모카의 미소까지 

너무 이뻐서 cosmos언니를 뒤로 하고

뒤돌아 앉아 본격적으로 담기 시작했다

 

cosmos언니도 모카가 이쁘다며 합류했고

그 모습을 또 멀리서 thailove님이 

놓치지 않고 담고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선 사진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알게 모르게 찍고 찍히는

사진들이 더 값지게 다가온다

 

붉은 가우라 뒤에 언니도 세웠다

 

붉은 가우라 뒤에선 cosmos언니도 빛이 났다

그날 그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는 꽃이었다

 

가을이 더 짙어진 후에도

이쁠 것 같은 풍경 속에 풍덩~

 

우리가 사진놀이를 즐겼던

보라색 우체통과 붉은 가우라옆이

바로 거창 허브빌리지를 대표하는

라벤더 꽃밭이다

6월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욕심이 샘솟았다

 

허브 빌리지를 나오는 길에

라벤더 꽃밭 앞에 있는 이정표에

영원이를 세워놓고 인증샷을 담았다

 

거창 허브빌리지는 1991년 폐교된

석장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학교 운동장에 라벤더를 중심으로

200여 종의 허브와 꽃

60여 종의 나무를 가꾸어

허브정원을 만들었다

 

허브정원만 있는 게 아니라

카페와 펜션도 운영하고 있었고

빌리지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작은 마을을 보는 것 같았다

라벤더 축제가 열리는 

매년 6월 1일~6월 25일 까지는

휴무 없이 운영되며

라벤더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라토 카페 사장님도 라벤더가 피는

6월이 가장 이쁜 시기라 말씀하셨지만

꽃 외에도 구경할게 많은 곳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가도 좋을 것 같았다

 

ㅣ 거창 허브빌리지 위치

 

 

▶ 거창 허브빌리지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지산로 1242

 

※ 가조 IC에서 좌회전 후 1.5km

 

사진 - thailove, cosmos, 모카, 영원, 아이리스

2023. 09. 23 - 거창 허브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