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화코스모스 명소
추석연휴 서여니와 함께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다녀왔다
올림픽공원에 사진 찍으러 가자고
송리단길 맛집 카드를 내밀며
매번 내가 먼저 꼬시는데
작년에 다녀왔던 게 좋았던지
올해는 서연이가 먼저
들꽃마루에 가자고 엄마를 꼬셨다
앗싸~땡큐베리 감솨~^^
1.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
들꽃마루에 가기 위해
남 4문 은행나무길을 걸었다
들꽃마루에 도착하니
들꽃마루 언덕에
노란 꽃들이 보이고
줄 서서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장미공원이 있는 남 1문과
한성백제 박물 옆 남 2문 사이
언덕 경사로에 마련된 야생화 단지로
가운데 원두막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언덕에 계절마다 꽃을 심어놓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들꽃마루의 가을을 대표하는
황화코스모스는 매년
장미정원 방향에 있는 언덕에
심었는데 올해는 반대편 언덕에 심어놓았다
이 언덕은 매년 다른 꽃을 심는데
올해는 황화코스모스를 심어 놓았다
이곳은 풍접초는 잘 자라지만
매년 건너편에 비해
꽃이 잘 자라지 않는 곳인데
황화코스모스는 잘 자라는 것 같다
황화코스모스 키가 커서
노란 터널을 이루었던 작년에 비해
작황은 좋지 않지만 노란 물결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추석 연휴라지만
사진을 찍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중간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언덕 위에 올라와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코스모스
이번에는 장미광장 방향 언덕에 섰다
매년 이곳에 황화코스모스를 심었는데
올해는 코스모스를 심어 놓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작년보다 부실한 황화코스모스 언덕을
왜 줄 서서 다니나 했는데..
코스모스를 심어놓은 이곳은
쓰러진 꽃대도 많고 꽃이 핀 상태도 부실했다
반대편에 비해 사람들이 없어
사진 찍기는 편했다..ㅎㅎㅎ
언덕길을 내려가다가
몇 송이 피어있는 장소를 찾아냈다
사진을 찍으면서
서여나 끈 보여~하며 옷을 올려주었더니
원래 이렇게 입는 옷이라며 패션이란다
음~역시 난 구세대였어..ㅎㅎ
최대한 코스모스 뒤로 몸을 꺾고
코스모스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었다
원두막에서 멀어질수록
활짝 핀 꽃송이들이 많이 보였다
꽃이 조금이라도 피어 있는 곳은
서연이부터 시작해
셀카를 담기 위해 열심이다
드디어 키가 큰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는 장소를 찾아냈다
분위기모드
깜찍이 모드
거기 가만히 서있어~하고
한 구간 뒤로 가서 찰칵~
서여니도 이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셀카질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그렇다고 이 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ㅎㅎ
엄마도 인증샷 찍어줘~하며
찍을 위치를 알려주었더니 잘 찍었다
웬 마스크..?
환절기 비염 때문에
봄가을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로나 때는 다들 마스크를 써서 편했는데
나 혼자 마스크를 쓰려니 좀 거시기하긴 하다
코스모스 언덕에도
꽃이 피어있는 구간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피해 언덕을 벗어났는데
쓰러진 코스모스가 많아
활짝 필지 걱정이 되었다
3.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들꽃마루에 들리면
필수로 둘러보는 곳이 장미광장이다
태극 조형물을 중심으로
형형색색 장미들이 피고 있었다
이제 가을에도 장미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으니
5월 장미라는 말은 옛말이 될 듯싶다
봄에 덩굴장미가 피었을 때
이쁜 사진포인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황화코스모스와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아직 절정의 순간은 아니지만
서울 황화코스모스 명소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연휴나 주말에는 줄 서서 다녀야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평일을 추천한다
들꽃마루 구경 후 장미광장은 덤이다
ㅣ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위치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운영시간 : 매일 05:00 - 22:00
사진 - 아이리스
2023. 10. 01 -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Comments+